학교 생활, 성적의 비밀을 풀 마법의 열쇠 <아이의 정서지능>

배정인(과학교육탐험가)
2020-06-30
조회수 331

최근 정기 평가를 보고 난 후, 아이들의 성적을 분석하면서 확연하게 두 그룹으로 나뉘는 걸 발견했어요. 성적이 우수한 그룹은 부모님과의 관계가 원만하고, 아이의 학습 상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지지를 해 주시는 편이었죠.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은 그룹은 학습과 관련해서 학부모님과 아이 사이에 마찰이 잦으며, 대화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학습 의욕도 많이 떨어져 있었구요. 오랫동안 학생들을 지도해 오면서 아이들의 지적인 능력에선 차이가 거의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의 학습 무기력과 동기 부여가 부족한 상황에서 오는 거지요. 아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 지 고민하다가 이 책, <아이의 정서지능>이 떠올랐습니다.



정서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우리의 상상, 그 이상입니다. <아이의 정서지능>에선 정서지능이 학교 생활과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보여 주고 있어요. 정서지능이 무엇인지, 또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이를 길러줄 수 있는지 까지 보여주고 있지요. 덧붙여 부모님들을 위한 자녀와의 대화법, 자녀를 대하는 올바른 태도, 비언어적인 소통법 등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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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서지능: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잘 관리하고 통제하고 조절하는 능력 (37p중에서)

# 감정을 잘 관리하고 통제하며 조절하는 능력과 연결된 지능. 불안함과 초조함 속에서도 침착할 수 있는 능력, 바로 정서지능에서 나온다. (30p중에서)

# 인지적 능력, 즉 ‘지능’은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 능력이지만 이런 능력을 활용하도록 하는 힘은 정서다. (47p중에서)

#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바꿀 수 없다. 정서지능은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기질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최상의 도구다. (65p중에서)


“공부를 잘하고 점수를 잘 받는 것 모두 중요합니다. 성인이 된 후 성공하는 길 중 하나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자녀가 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 동기가 없어 무너지지 않는 것을 원하지 않음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똑똑한 것은 출발점이지 도착점이 아닙니다. 동기부여가 되어야 하고, 헌신해야 하고, 삶 속에서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해야 하고, 실패와 좌절과 마주쳤을 때 회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피터 샐로비 교수 (301p중에서)




어젯 밤, 막내가 제게 조심스레 다가와 약간은 긴장한 표정으로 말했어요. “엄마, 학교에 갔는데 사회 수행평가를 봤어요. 저는 수행평가를 보는 날인 줄 몰랐어요. 선생님이 그 전에 과제를 내주셨는데 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다른 조사를 해서 학교에 갔고, 시험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내용이라 잘 못봤어요.”


그래서 전 말했어요. “그래? 그러면 다음주에 학교에 가기 전에 다시 그 과제를 해보자. 조사도 다시 해서 선생님께 제출하자.” 아이는 약간 당황한 듯 했습니다. 혼날거라고 예상했나봐요. “시험은 지나갔지만 분명히 무엇을 놓쳤는지 알고 있으니 그 부분은 다시 점검하고 가자. 알고 넘어가는 게 중요하잖아.” 라고 이야기해 주었어요. 시험을 망친 것에 대해 꾸짖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이가 시험에 대한 ‘긴장감’, ‘실패할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싶었어요. 평소에 충분히 긴장하고 걱정을 앞당겨서 하는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우리 아이에 대해 오랫동안 지켜 보셔서 잘 알고 계시는 부모님들께서 장기적으로 감정 코칭을 시작해 보세요. 아이들에게 감정 다루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선 부모님들도 평소에 감정 다루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먼저 보여 주셔야 합니다.




이 책 <아이의 정서지능>은 한 마디로 ‘마법의 열쇠’라고 정의하네요. 

그 마법의 열쇠를 여러분들께도 전해 드립니다.


[감정 코칭의 5단계]

‘존 가트맨’ 박사는 정서지능이 개발될 수 있다고 한다. 감정코칭을 위한 5단계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75~176p중에서)


1단계: 감정을 인식하는 단계
감정 인식이란, 단순히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알아 차리고,

그 감정이 무엇인지 구분하고,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민감하게 살피는 것을 말한다.



2단계: 감정적 순간을 좋은 기회로 삼는 단계
만약 부정적 경험을 하게 되었을 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이해 받는다고 느끼면 부정적 감정이 사라진다. 

감정이 격렬해지기 전에 해결하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문제 해결 기술을 연습할 수 있다.



3단계: 감정을 공감하고 경청하는 단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고 앉아서

긴장을 푼 상태로 집중해 준다.



4단계: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단계
감정에 이름을 붙이도록 해준다.

예를 들어, ‘화난’, ‘슬픈’, ‘두려운’ 등의 단어를 이용해 

마음 속 불편하게 느껴졌던 감정들을 정의 내려보고 받아 들이게 해 준다.



5단계: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어 주는 단계
(1) 한계 정하기: 문제는 ‘감정’이 아니라 ‘잘못된 행동’ 임을 깨닫게 한다.

(2) 목표 확인하기: 직면한 문제와 관련해 무엇을 성취하고 싶은지 직접 묻는다.

(3) 해결책 모색하기: 부모가 전적으로 나서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내도록 격려한다.

(4) 제안된 해결책을 가치관으로 평가하기: 아이가 제시한 해결책을 하나씩 살펴보고 어떤 방법을 시도할지 결정한다.

(5) 아이 스스로 해결책을 선택하도록 돕기: 1~2가지 방법을 시도하게 하고, 효과가 없다면 그 이유도 분석하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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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더 TIP으로 카드 하나를 소개해 드려요. 시중에 다양한 형태의 '감정카드'가 있어요. 그 중 하나 인데요. 카드 놀이처럼 하시면서 아이들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 차릴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 다독다독, 일곱 번째 추천 도서



아이의 정서지능

저자 황준성, 홍주영, EBS 엄마도 모르는 우리 아이의 정서지능 제작팀 | 출판사 지식채널

(클릭시 책소개 페이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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