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bridge Camp
영국생활이야기

2019와이즈만 글로벌리더 캠프 in cambridge(7일차)

안녕하세요. 여기는 캠브리지입니다.

조용한 아침.. 창밖을 보니 아무도 보이지 않는 아이들~
어제 피곤했던 탓일까요? 아니면 휭휭부는 찬바람 때문이었을까요?
평소보다 조금 늦은 7시 30분이 넘어서야 컨퍼런스 룸과 잔디밭으로 모여듭니다.
늘 그렇듯 아픈 친구는 없는지 컨디션을 확인한 후, 아침 식사를 시작!

아침 식사 후, 바람이 꽤 쌩쌩 불었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은 긴팔과 긴바지를 입고 강의실로 모였습니다.
내일 런던에 가는 날이기 때문에 특별히 더 컨디션을 관리하는 아이들~^^
오늘 오전에는 Cambridge Computing History Centre의 라즈베리와 파이썬 강의가 진행되었는데,
컴퓨터 세팅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어제 생략했던 포트폴리오와 일기를 적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컴퓨팅 강의!
컴퓨팅 강의는 3명 또는 4명씩 1팀이 되어 활동에 참여했는데요,
프로그래밍에 흥미가 있는 친구들은 좋아하는 수업을 들어 좋고~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해 보는 친구들은 새로운 것을 배워서 좋고~
선생님의 설명과 컴퓨터에 집중해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해 보았습니다.

파이썬으로 인사하는 프로그램, 간단하게 계산하는 프로그램, input과 output의 개념을 이해한 후 이름을 묻고 답하는 프로그램도 만들어 보며 첫 번째 시간을 마쳤습니다.
보통 1시간 이상 수업에 집중하는 게 쉽지 않은데, 아이들 모두 열심히 잘 참여해 주었다며 선생님께 칭찬도 받았는데요,
잠시 주어진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향한 곳은? 바로 강의실 앞 넓은 잔디밭입니다.^^

이후, 두 번째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이 잠시 쉬는 시간을 갖는 동안 재빨리 컴퓨팅 교구를 세팅한 선생님.
선생님이 주신 교구를 활용하여 LED 빛도 켜보고, ‘버기’라고 불리는 자동차의 모터를 작동시켜 움직이게도 해 보았는데요,
책상 위에서 버기가 요리조리 움직인다면? 미션 성공!
우리 아이들, 약 2시간 넘게 진행된 컴퓨팅 강의를 통해 또 하나의 흥미와 자신감이 생겼겠죠?

컴퓨팅 수업이 끝나갈 무렵부터 들리는 소리...
“선생님, 배고파요.” “선생님, 오늘 점심 메뉴는 뭐예요?” “선생님, 언제 밥 먹어요?”
아이들 배꼽시계는 무서울 만큼 정확합니다.
사실 오늘 컴퓨팅 수업은 다른 수업보다 조금 늦은 12시 20분쯤에 끝났는데요, 늘 12시에 식사를 하던 아이들의 배꼽시계에 알람이 울렸나 봅니다.^^

열심히 수업에 참여한 모두에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수업을 진행해 주신 선생님께 박수와 “Thank you."를 외친 뒤,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점심메뉴를 보고 환호성을 지르는 아이들!
오늘의 점심메뉴는? ‘구운 닭다리, 프라이드치킨 윙, 스프링 롤, 불닭볶음면(?), 햄, 샐러드’
이곳에서의 모든 메뉴가 아이들의 사랑을 받은건 아니지만, 유독 치킨은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선생님, 큰 걸로 주세요.” “선생님, 노릇노릇 구워진 걸로 주세요.” “선생님, 저는 살이 많은 걸로요.”
아이들의 취향에 맞는 닭다리를 골라 제공하느라 바빴답니다.^^
뭐니뭐니해도 오늘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메뉴는 불닭볶음면(?)
진짜 한국에서 먹던 불닭볶음면과 맛이 똑같다며 맛있게 먹습니다. 뒤에 줄을 선 친구들은 행여나 불닭볶음면을 못 먹을까 초초해(?)했는데요, 추가로 리필 해 주신 주방장님 덕분에 모두 행복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방별로 깨끗하게 세탁 된 빨래를 찾아 숙소에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캠브리지에 위치한 Cavendish 연구소로 향했습니다.

2011년까지 총 2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매출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Cavendish 연구소 앞에서 조별 단체사진부터 찍은 후, 건물 안으로 향했습니다.
A조와 B조로 나뉘어 진행된 연구소 탐방!
우리 아이들도 잘 알고 있는 전자를 발견한 J.J. 톰슨, 핵물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어니스트 러더퍼드, 중성자를 발견한 제임스 채드윅 모두 Cavendish 연구소 연구원이란 사실!
그들의 업적과 과거 연구 장비들을 살펴보았는데요, 박물관이나 과학관과는 비교할 수 없는 또 다른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벽면을 가득채운 시대별 'Physics Research Students'의 사진들, 그리고 Cavendish Novel Prize Instruments, Nobel Prize Winner...
전시물 하나하나를 통해 Cavendish 연구소의 역사와 위대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을 다 이해하진 못했어도, 그것보다 중요한 건!
과학사에 한 획을 그은 연구가 진행되었던 이곳에 우리 아이들이 함께했다는 사실이겠죠?
그래도 오늘 우리 아이들, 가이드 선생님 말에 집중해서 의젓하게 견학을 잘 마쳤답니다.

숙소로 돌아와 조금 이른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비빔밥’
한국 음식을 그리워할 어린 학생들을 위해 주방장님께서 준비해 주신 특별한 저녁이었습니다.
하얀 밥 위에 숙주나물, 시금치, 당근, 불고기 그리고 계란 반쪽까지~ 그리고 비빔밥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고추장 소스!
슥슥 비벼서 한 그릇을 뚝딱했는데요, 맛은 정말 한국의 비빔밥과 99% 똑같았답니다.^^

저녁을 먹은 후, DI 활동 전까지 잠시 주어진 쉬는 시간.
푸르른 잔디밭에서 멘토 선생님들과 함께 축구도 하고, 부메랑 던지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어서 조별로 나뉘어 DI 활동 시작!
이제 주제와 역할을 정하고, 조금씩 대본을 완성해 가는 아이들.
궁금해 하실 학부모님들을 위해 조별 DI 주제를 공개합니다! 두둥~

1조의 주제는 ‘캡틴 아메리카’
2조의 주제는 ‘어벤져스’
3조의 주제는 ‘우주로 향하는 아이의 이야기’

과연 각각의 주제가 어떻게 과학과 연결되어 연극으로 표현될까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DI 활동까지 마치고 포트폴리오와 일기를 정리하는 아이들.
오늘 밤, 아이들은 모르는 비밀 한 가지!
바로 두 번째 컵라면 파티가 준비되어있었다는 사실이었는데요,
지난번 컵라면을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아이들은 그 이후 계속 “선생님, 컵라면 또 언제 먹어요?” “컵라면 정말 맛있었어요.” “또 먹으면 참 좋을 텐데...”라며 두 번째 컵라면 파티를 기다려왔습니다.
비도 내리지 않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오늘 저녁이 컵라면 먹기에 딱! 좋다고 생각하여, 두 번째 컵라면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라면 하나에 무한 행복해 하는 아이들, 한국에서 어떤 라면을 먹은들 이보다 맛있을까요?^^
아이들의 행복해 하는 모습에 더욱 마음이 따뜻해지는 밤입니다.

내일은 런던 투어가 있는 날입니다.
사람이 많은 복잡한 도시인만큼 안전한 인솔을 위해 예쁜 하늘색 티셔츠를 입고 다녀오겠습니다.
(아이들의 하늘색 티셔츠는 오늘 밤, 또 한 번 세탁기 앞을 지키며 깨끗하게 세탁한 후, 내일 아침 아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참! 오늘은 각 그룹을 궁금해 하시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이곳의 세 그룹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Group 1] 열정 넘치는 1조! 화합과 팀워크는 우리가 최고지!
현명, 세민, 진우, 연우, 다연, 예서, 민건, 승현
[Group 2] 놀 땐 재미나게 놀고, 공부할 땐 집중하는 2조! 호기심과 질문이 가득가득!
도윤, 지호(김), 승원, 유현, 진욱, 현준, 준영, 예림
[Group 3] 톡톡 튀는 비타민 같은 3조! 에너지와 유쾌함은 우리에게 맡겨라!
도유, 정욱, 충녕, 진우(전), 채영, 채민, 준현, 서하, 채승

25명의 친구들은 하루하루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며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생활이 한국에 있는 집만큼, 그리고 부모님 품만큼 편안하진 않겠지만..
현지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선생님 모두 이곳에서의 시간이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인솔하고 있습니다.^^

그럼 내일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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