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bridge Camp
영국생활이야기

2019와이즈만 글로벌리더 캠프 in cambridge(9일차)

안녕하세요. 캠브리지의 또 다른 아침이 밝았습니다.

탁구, 테이블 축구, 당구, 보드게임을 즐기는 친구들~
아침 이슬이 촉촉하게 내려앉은 푹신푹신 잔디밭에서 축구를 즐기는 친구들~
도란도란 방에 모여 앉아 장난치며 이야기하는 친구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친구들~
우리 아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아침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조회시간!
모두 모여 앉아 늘 함께했던 컨퍼런스 룸에서의 시간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기고, 늘 그렇듯 아픈 곳은 없는지 서로의 컨디션을 확인합니다.
아직까지 큰 다툼 없이, 크게 아픈 곳 없이 잘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
하루하루 지날수록 부모님과 한식이 그리워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과 친구들과 멘토 선생님과 함께하며 혼자 씩씩하게 생활했던 캠프가 끝나가는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서로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의 아침 메뉴는 ‘씨리얼, 우유, 주스, 토스트, 크로와상, 과일, 요거트’ 등 매일 같은 메뉴로 준비되고 있는데요, 아침 식사에 대한 처음의 뜨거웠던 애정이 식어갈 때쯤...
오늘 드디어 처음 본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바삭바삭 구워진 ‘와플’
늘 똑같은 메뉴에 지쳐갈 때쯤 찾아온 새로운 메뉴가 반가웠는지, 와플은 날개돋인 듯이 팔려 순식간에 통이 텅텅 비었답니다.^^

맛있는 아침식사를 먹고, 시작된 물리강의.
오늘 진행된 물리 강의는 Vito 선생님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선생님이 강의 준비를 하시는 동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포트폴리오에 있는 강의 자료 살펴보기! 선생님의 설명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잠시 강의 자료를 살펴보았습니다.
강의 초반 우리 아이들을 초집중하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영하 196도의 액화 질소였는데요,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액화 질소를 Vito 선생님께서 컵에 붓기만 해도 “오~오~” 작은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액화 질소는 흥미롭기도 하지만 위험하기도 하기 때문에, 아침 조회시간 질서를 잘 지키며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약속한 아이들. 약속대로 조용히 Vito,선생님께 집중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강의에 집중한 것을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요? 바로 조용한 강의실의 모습....^^

물리학 수업의 첫 번째 활동은 Vito 선생님께서 캠브리지에서 실제 연구하는 분야인 ‘초전도체와’ 관련된 실험이었는데요, 액화 질소에 넣었던 초전도체를 또 다른 자석판 위에 올리자 ‘둥둥’ 공중 부양하는 것처럼 떠올랐습니다. 모락모락 나는 연기와 더불어 마법과도 같았던 실험. 실험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0에 가까워지는 초천도 현상에 대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겠죠?
이후 100년 뒤 미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시간과 우리 주위의 물체를 한 가지 선정하여 물체를 이루고 있는 구성 물질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진 후, 물리 강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열심히 강의를 들은 후 먹는 점심식사!
오늘의 점심 메뉴는 ‘양꼬치, 햄, 샐러드, 계란, 치즈, 빵’
살짝은 호불호가 갈렸던 메뉴 양꼬치는 우리가 흔히 아는 양꼬치와는 살짝 다른... 어떻게 보면 너비아니 구이랑 더 닮은 듯했는데요, 어떻게 너비아니를 닮은 이 음식이 양꼬치인 줄 알았을까요? 그건 바로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들이 주방으로 찾아가 물어본 덕분입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백 팩에 물, 간식, 우산 등 준비물을 챙겨 뉴턴 생가로 향했습니다.
오늘 이곳 캠브리지는 비도 안 오고, 세찬 바람도 불지 않아 참으로 포근하고 따뜻한 날이었는데요~ 뉴턴 하우스에도 햇빛이 쨍! 시원한 바람이 솔솔~ 견학을 하기에 더 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과학자 뉴턴! 그가 태어나고 성장하고, 연구 활동을 했던 뉴턴 생가는 과학적으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장소입니다.
뉴턴의 운동 법칙, 만유인력의 법칙, 반사망원경 등 다양한 과학 원리를 체험을 통해 알아볼 수 있었던 Science Centre, House!
뉴턴이 태어난 침실과 실제 연구했던 공간이 보존되어있는 House!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 Apple Tree!
그룹별로 나뉘어 Science Centre, House, Apple Tree를 차례로 돌아보았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에 잠겼고, 누구보다 책을 사랑했으며, 항상 주변을 비상하게 관찰하고 연구 노트를 작성했던 뉴턴...
수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그의 시간과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졌던 뉴턴 생가...
“You are following in the footsteps of the world's greatest scientists."란 말처럼...
우리 아이들 오늘 뉴턴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어웨이에서 빠질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이 간절하게 기다리는 시간은? 바로 ‘간식시간’ 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야무지게 간식을 챙겨서 나가는데요, 에너지가 떨어질 때 먹기 위함도 있지만, 간혹 간식을 놓고 온 친구들을 챙겨주기 위함도 있답니다.
오늘도 “선생님, 저 간식을 두고 온 것 같아요.”라며 달려온 아이, 그때 선생님 가방에서 스윽~ 나온 간식이 정말 반가웠겠죠?^^
오늘 간식에는 특별히 ‘사과’가 들어있었는데요, 뉴턴 생가에서는 왠지 사과를 먹어야만 할 것 같은 본능적(?) 느낌에 어제 현지 스텝 선생님께 아이들 간식으로 사과를 부탁드려 놓았습니다.
뉴턴이 휴식을 취했다는 사과나무 곁에 앉아 아삭아삭 사과도 먹고~ 기념사진도 찍고~
다윈 생가와 뉴턴 생가에서는 특별히 캠프 현수막도 쫙~ 펼치고 사진을 찍었는데요, 자고로 현수막 사진을 찍을 때에는 ‘화이팅’이 빠질 수 없겠죠?
선생님이 “와이즈만”을 외치면 “화이팅”하고 외치는 아이들. 사진을 찍고 난 후, 살짝 와서 “아.. 선생님.. 화이팅하고 외치는 건 조금...”하며 부끄러워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한국에 돌아가 이곳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돌아보면 빙그레 웃음이 나지 않을까요?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고~ 즐거웠던 뉴턴 생가 견학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닭갈비 덮밥’
영국 주방장님이 준비해 주신 한식 이벤트 2탄! 혹시 퓨전(?) 한식이 나오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을 하는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결과는?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쫀득쫀득 떡도 들어있는... 한국에서 먹던 닭갈비를 90% 이상 재현한 닭갈비 덮밥! 특히 이번 친구들은 밥이 나올 때면 밥의 찰기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데요, 오늘 밥은 깐깐한 아이들의 찰기 기준(?)도 무사히 통과했답니다.^^

늘 그렇듯 저녁식사 이후 시작된 DI 활동!
아이들의 DI 활동이 진행될수록... 앞마당 잔디밭에 있던 나무 기둥과 가지들은 하나씩.. 하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나무 기둥과 가지를 활용해 활도 만들고, 도끼도 만들고~
다시 봐도 정말 감탄이 나오도록 잘 만들었습니다.
새삼 모든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이 참 흐뭇하고 기특한 마음입니다.^^

모든 활동이 끝난 후, 방마다 전달된 세탁 봉투!
오늘 밤 세탁이 필요한 옷을 봉투에 담아 내일 아침까지 제출하기로 했는데요, 세탁물을 내면서 더불어 캐리어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내일은 그동안 빡빡한 캠프 일정을 소화한 우리 친구들에게 잠깐의 소중한 휴식이 주어지는 날입니다. 물론 메인 활동인 오전 화학강의와 오후 DI 활동은 빼 놓을 수 없겠죠?
그리고 내일은 특별한 저녁 Formal Dinner가 진행됩니다. 테이블 매너에 대해 배운 후, 한국에서 챙겨온 멋진 옷을 입고 정식 만찬을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다행히 내일은 비소식이 없어 푸르른 잔디밭에서 멘토 선생님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캠브리지에서의 또 다른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그럼 저도 이제 우리 아이들의 무한 에너지를 따라가기 위해 잠자리에 들려 합니다.
내일 또 25명의 아이들과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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