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bridge Camp
영국생활이야기

2019와이즈만 글로벌리더 캠프 in cambridge(10일차)

안녕하세요. 캠브리지에서의 아홉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자욱한 안개..
이곳에서 저렇게 진한 안개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안개 넘어 보이는 잔디밭 전경이 뭔지 모르게 신비로워 보입니다.^^

어웨이 일정이 없는 오늘! 아이들은 모처럼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어제 나눠준 빨래 봉투에 빨래를 담아 나오는 아이들...
아이들의 두 손에 든 빨래 봉투를 보고 선생님들은 깜짝 놀랐는데요... 그 이유요?
바로 봉지 봉지마다 가득한 묵직한 빨래 때문이었답니다.
“얘들아, 이번에는 빨래가 왜 이렇게 많아?”하고 물어보니... “한국 가기 전에 다 빨아가지고 가려고요. 그래야 엄마가 빨래를 조금 덜 하시잖아요.” 하고 대답합니다.
아.. 그렇게 심오한(?) 뜻이...^^

아침 식사를 마치고, 화학 강의를 듣기 위해 컨퍼런스 룸에 모여 앉았습니다.
캠프에서의 마지막 강의! 화학강의는 David 선생님께서 준비해 주셨는데요,
우리의 David 선생님! 지난 캠프 일정동안 아이들에게 늘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자유 시간에는 넓은 잔디밭에서 축구를 하며 재미있게 놀아주셨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어제 저녁부터... David의 선생님의 옥구슬 같던 목소리가.. 점점... 허스키하게 변해갔습니다.
안타깝게도 David 선생님의 옥구슬 같던 목소리는... 오늘 아침까지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ㅠㅠ 허스키하게 쉰 목소리로도 열심히 아이들에게 강의를 진행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박수를 짝짝짝!!!

오늘도 포트플리오의 화학 강의 자료를 쫙! 펴고 선생님의 설명에 집중합니다.
화학이 우리 사회와 어떻게 연관이 되어있는지, 화학의 다양한 분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았는데요, “what do you like or expect from a shampoo?"라는 질문에는 손을 번쩍 들고 대답을~ 우리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화장품, 데오드란트 등의 제품을 직접 가지고 오셔서 화학과 연관 지어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화학’이 조금은 말랑말랑하게 느껴졌답니다.

생각보다 우리 생활 속 여기저기에 숨어있는 화학!
어제 액화 질소에 이어 오늘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Waterproof 관련 영상’
“우와~” “하나 사고 싶다.” “음식가지고 장난하면 안 되는데.” “근데 왜 식빵에 방수가 필요해?” 이 모든 이야기는 Waterproof 관련 영상을 보며 나온 이야기입니다.
어떤 영상인지 궁금하시죠? 한국에 돌아가면 아이들에게 물어봐주세요~^^

재미있는 영상을 보고, 잠시 주어진 쉬는 시간.
우리 아이들 난리가 났습니다. 그 이유는요? 넓은 잔디밭에 나타난 커다란 강아지(?) 두마리..
(사실 강아지라고 하기에는 그 덩치가 엄청 컸답니다. 요쉬라는 이름을 가진 브라운 색의 강아지는 사자인줄...^^)
빌리어스 파크 관리자 분이 키우는 요쉬와 헤일러도 우리 아이들이 신기한고 반가운지 한참을 컨퍼런스 룸 앞을 서성이며 떠나지 않았답니다.
잠시 쉬었다 이어진 화학 실험 활동!
‘미션! 두 용액을 섞어라!’ 서로 다른 두 가지 용액을 섞어보면서 용액이 섞이는지 아니면 섞이지 않고 층을 이루는지 확인해 본 아이들. 이미 알고 있는 과학 원리도 실험을 통해 직접 확인하면 새삼 신기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집중해서 실험에 참여하는 모습은 사진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수업을 마친 후 먹는 맛있는 점심!
오늘의 점심 메뉴는 ‘피자, 햄, 밥, 계란, 샐러드, 주스’
피자는 사이좋게 2조각씩! 캠프 점심 식사 매너 중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뒤의 친구들을 위해 적당한 양만큼 덜어서 먹기’입니다. 물론 평화적인(?)방법으로 매일매일 가장 먼저 먹는 조가 바뀌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메뉴가 나왔을 때 못 먹게 된다면 정말 속상하겠죠?
이러한 식사 매너 또한 배려의 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항 가는 날을 제외한 내일과 모레 일정이 모두 외부 탐방일정이었기 때문에,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모처럼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며 남은 일정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했습니다.

드디어 진행된 Formal Dinner Time! 한국에서 준비해 온 멋진 옷을 입고 등장한 아이들,
‘레이디 & 젠틀맨’처럼 쫙~ 차려입고 내려왔는데요, 너무나 멋지고 예뻤던 25명의 아이들입니다. 따스하게 햇살이 내리쬐는 빌리어스 파크 앞에서 멘토 선생님과의 추억도 사진으로 남기고,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시는 테이블 매너에 대해서도 배워보았습니다.

오늘의 Formal Dinner 메뉴는 ‘Tomato Soup, Roast Beef와 Roast Potatoes, 그리고 디저트로 나온 Cake'
디저트로 나온 Cake는 조금 늦었지만 캠프 기간 동안 생일을 맞았던 친구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었는데요, 모두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축하해 주었답니다.
선생님들과 둘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맛있게 Formal Dinner를 즐긴 아이들.
“선생님,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선생님, 완전 배불러요.” 매우 만족스러워하며 나오는 아이들의 반응에 제가 요리를 한 건 아니었지만 왠지 모를 뿌듯함이~^^
“선생님, 이 옷 불편한데 옷 갈아입고 와도 되요?”하면서 나비넥타이부터 벗는 아이들...^^
음... 역시 아이들에게는 티셔츠와 반바지가 제일 편한 가 봅니다. 후다닥 옷을 갈아입고는 또 다시 잔디밭에서 야구도하고~ 농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

맛있게 먹고, 즐겁게 놀았으니 이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무엇?
바로 DI 활동이겠죠! 캠프 마지막 날 진행되는 발표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아이들.
오늘도 앞마당에서 나뭇가지를 주워 날랐는데요, (참, 우리 아이들이 DI 소품으로 사용하는 나무 기둥과 가지들은 모두 앞마당에 떨어져 있는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사랑하는 와이즈만 친구들입니다.^^) 소품 만들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조는 대사를 외우며, 서로 대사와 액션을 맞춰보느라 바빴습니다.

DI 활동이 끝난 후, 포트폴리오와 일기 작성까지 마친 친구들에게 깜짝 전달된 선물!
바로 영국에서 먹는 마지막 컵라면 파티!
살짝 느끼할 수 있었던 Formal Dinner 후에 매콤한 라면이 먹고 싶지 않을까 싶어 마지막 컵라면 파티는 오늘로 결정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아까 배가 부르다 했던가요... 우리가 언제 배가 불렀던가! 싶을 정도로 맛있게 마지막 컵라면도 클리어~^^

든든하게 먹고 숙소로 돌아간 아이들에게 전달된 또 다른 선물!
바로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사랑우체통 편지였습니다.
지난번처럼 아이들은 방에서 조용히 부모님 편지를 읽고, 정성스레 답장을 써서 제출할 예정입니다.
지난번 부모님 편지를 받고 울었다는 친구들이 몇몇 있었는데요, 아마도 부모님의 걱정 어린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어서 그런 게 아니었을까요?
말이 아닌 글을 통해 마음을 전달하는 건 또 다른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부모님들의 마음이 우리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었기를 바라봅니다.

내일은 캠브리지에서 펀팅, 어메이징 레이스, 쇼핑 등의 활동이 진행됩니다.
캠강을 따라 캠브리지 College를 돌아보는 편팅도~ 캠브리지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쇼핑도~
학생들이 너무나 기다린 시간이었기에 더욱 즐거운 하루를 보낼 것 같습니다.

내일도 즐거운 이야기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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