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bridge Camp
영국생활이야기

2017 와이즈만 Cambridge Summer School News_Day10



안녕하세요.



영국 Villiers Park에서 인사드립니다.



 



7월의 마지막 날!!



한국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는 이 시점에 이곳 영국 캠프 현장은 오늘도 학구열로 뜨겁습니다.



 



아침햇살이 우리 친구들을 환하게 맞이해주네요.



완벽하게 생활에 적응한 우리 친구들 이제는 늦잠을 자는 친구들도 제법 많습니다.



처음 영국에 왔을 때는 새벽부터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었는데......



그래서 선생님들의 오전 일과가 변화가 생겼지요.



7시 30분 강당에 출근을 하고 나면, 어느 방 학생들이 나왔고, 아직 안 나온 방 학생은 누구인지를 파악하여 숙소를 돌며 아이들 기상을 돕습니다.



 



강당의 먼저 온 친구들은 너도 나도 칠판에 오늘의 신청곡을 적어놓고, 자리에 앉아서 다른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오늘은 고전적인 음악으로 시작했습니다.



비틀즈의 Yesterday. 잔잔하게 흐르는 노래가 참 좋네요.



어제라는 제목의 노래를 들었으니, 오늘도 들어봐야겠죠?



두 번째 노래는 임의적으로 John Denver의 Today를 틀었는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없네요. ^^ 너무 옛날 노래를 틀었나봅니다.



강력한 항의를 받고, 수업전 분위기도 띄울겸.



오늘의 마지막 곡으로 Maroon5의 Sugar가 강당에 울려퍼집니다.



 



오늘은 물리학 강의로 영국 캠프의 공식적인 마지막 강의입니다.



강사는 지난 번 항공학을 지도해 주셨던 윤페이 선생님이십니다.



 



오~역시!! 오늘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강의를 진행하십니다.



강의 주제는 Newton`s Laws of Motion !!



앞으로 과학학습을 하는데 이 내용을 모른다면 말이 안되겠죠?



진지하게 수업을 들으며, 선생님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을 하는 우리 친구들.



 



이론적 강의를 열심히 들었다면, 활동으로 연결해 보아야겠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푸르른 잔디밭에서 모여 뉴턴의 3번째 법칙 ‘작용, 반작용’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물로켓 수업이 진행하였습니다.



(물로켓은 우리 친구들에게는 매우 친숙합니다. 매년 4월 과학의 날 행사에 빠지지 않는 단골 종목이기 때문이죠.)



지난 항공강의 때 넓은 잔디밭에서 비행기를 날리며 매우 즐거워 했던 아이들~



아무래도 좁은 강의실보다는 탁트인 잔디밭에서 활동하는 것은 느낌이 다르겠죠?



“쉭~ 쉭~” 펌프를 통해 공기가 주입되는 소리가 들리면...



“피슝~” 하는 소리와 함께 하늘 높이 날아가는 물로켓~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푸른 잔디밭에 시원하게 물을 뿜으며 하늘로 솟아오르는 물로켓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와 환호성~



떨어지는 로켓을 잡겠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들~



아일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VP전체에 울려 퍼집니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했던 Activity 시간이 그려지시나요? 상상하시던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해보세요.



 



즐거웠던 오전 강의가 끝나고, 점심시간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메뉴는 스테이크와 피자빵 그리고 춘권(스프링놀)이였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외출 가방을 정리한 후 Issac Newton House로 향했습니다.



뉴턴 생가는 숙소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곳인데... 오늘은 차가 많이 막혀서 1시간 30분 만에 도착하였습니다.



 



지난번 다윈하우스와 분위기가 사뭇 다른 뉴턴 하우스,



도착해서의 처음 든 느낌은 다윈하우스는 영국 귀족이 살던 크고 화려한 집의 느낌이라면,



뉴턴 하우스는 소박하고 정겨운 느낌이라고 할까요?



저에게 뉴턴 하우스, 제 어린시절 외갓집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의 외갓집은 어떨까요? 저와 시대가 다른 만큼 우리친구들이 받은 느낌은 조금은 다를 것 같습니다.



 



영국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조산아로 태어난 아이작 뉴터,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좋아하고, 자기 자신과 대화하기를 좋아한 아이..



힘든 어린시절을 보내고 Cambridge 대학의 Trinity College에 진학 후,



그의 숨겨졌던 재능은 꽃 피우게 시작



빛의 스펙트럼, 만유인력의 법칙, 미적분법 등을 발견한 세계적인 과학자~



그런 뉴턴이 자란 집에 왔으니 우리 친구들도 한껏 들뜬 것 같습니다.



 



뉴턴의 침실과 공부방도 구경하고, Science Discovery Centre에서 뉴턴이 연구하였던 과학이론 실험장도 체험하고 2시간 30분의 견학시간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그의 위대한 발견이 이루어진 장소를 꼭 봐야겠죠?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그 역사적인 장소.



300년이 넘은 사과나무의 실제 모습을 보았을 때 우리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짧지만 강렬했던 뉴턴 생가의 견학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



오늘저녁 식사는 치킨이 곁들어진 치킨덮밥입니다.



‘치킨불패’는 오늘도 역시였습니다. 맛있다며 한 그릇을 먹고 더 달라는 아이들이 줄을 섰고, 오늘의 셰프님도 아이들이 맛있어 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로 답례를 하였습니다.



 



저녁 식사 후, 아이들의 옷 세탁을 위해 빨래를 걷고 R&E활동과 영어 일기 작성하는 동안



 



아이들을 위해 깜짝 컵라면 파티 제 2탄을 준비했습니다.



저녁을 먹은지 2시간밖에 지나지 않아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하하하....



밥 배와 라면 배는 따로 있나봅니다.



오랜만에 매콤한 국물과 김치를 먹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행복한 포만감이 넘쳐 흐르네요.



 



내일은 레고랜드에 가는 날입니다.



레고랜드 이야기만 나와도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내일은 무슨 옷을 입을까?’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단체복이요~’라고 대답하는 아이들...



이제는 스케줄 브리핑만 해줘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척하면 척입니다.



레고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면



캠브리지 시내에서 하루, 그리고 그 다음날 오전 R&E발표와 수료식만이 남았습니다.



그럼 그리운 가족들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가네요.



 



남은 일정이 모두 Away이 활동입니다.



아이들 안전에 각별히 더 신경써서 마지막까지 아무 문제 없이 일정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의 캠브리지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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