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작성 시 가장 많이 하는 4가지 실수, 그 해결 방법은?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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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원, 고입, 대입 그리고 취업까지 자기소개서는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중요도를 알고 있음에도 언제나 쓰기 힘들고 어려운 게 사실이다. 자기소개서란 무엇인가? 자기소개서는 ‘단순한 소개글이 아니라 자신을 뽑아야만 하는 이유를 알리는 글’이다. 그리고 모든 자기소개서는 글자수는 다르지만 아래의 3가지 항목에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1. 동기
2. 역량
3. 인성


이번 칼럼에서는 위 3가지 항목에 대해 작성하면서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를 각각 하나씩 짚어보고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하여 사전에 해야 할 일을 정리하려고 한다. 주의 깊게 글에 접근한 독자라면, 제목에는 4가지 실수인데 항목별 한 가지씩이면 한 가지 실수가 남는 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 한 가지는 바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 준비 과정에서 만나는 실수이다.  

우리는 어떤 실수를 하고 있나?

첫 번째 실수, 항목 앞의 생략된 문구가 있음을 모르는 것

동기, 역량, 인성의 세 가지에 대해 작성하는데 생략된 문구를 놓치기 때문에 많은 작성자들은 ‘일관성’을 놓치게 된다. 생략된 문구의 힌트는 ‘자신을 뽑아야만 하는 이유’를 적어야 한다는데 있다. 즉, 글을 쓰는 목적인 ‘합격’의 결정권은 학교 또는 회사 및 기관에 있다. 그러므로 각 항목 앞에는 ‘(우리가 원하는 인재임을 보여줄 수 있는)’의 내용이 생략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자신의 모든 역량과 활동, 인성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지원 분야에 맞는 진로(동기), 그리고 그에 적합한 역량과 인성을 강조하여 드러내야 한다. 직업에 맞는 역량과 인성을 확인하는 방법은 대입정보포털(www.adiga.kr)에 들어가 직업을 검색해 보면 해당하는 직업의 핵심 능력, 관련 지식, 환경과 역량들에 대해 확인 할 수 있다.


두 번째 실수, 동기를 추상적으로 작성하는 것 

대부분의 학생이 지원 동기에 진로 목표를 기재한다. 그런데 본인의 꿈을 추상적으로만 작성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추상적인 표현이란 무엇일까? 쉽게 말해, 다른 지원자가 나와 똑같이 써도 전혀 이상할 것 같지 않은 문구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음과 같은 문구처럼 말이다.

"수학, 과학이 우리 주변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두 학문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두 가지 학문이 가장 조화롭게 만나는 학문이 물리학이라고 생각하며 물리학자가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OO과학영재학교의 첨단기기로 그 꿈을 펼치고 싶습니다.”


그럼,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 진로 목표를 갖게 된 과정을 과거-현재-미래로 정리하고 아래처럼 사건 중심으로 작성하면 된다.

과거

현재

미래

 경험

부족한 점 

활동

적성

목표

지원 분야

구체적 사례

역량 극복 적합

최근 노력

진로(전공) 적합

향후 과제

과제 해결 적합


위의 단계로 내용을 정리하고 작성한다면, 개인의 진로에 대한 개성 있는 스토리와 함께 지원 분야에 대한 관심과 적합도까지 한 번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실수, 모든 경험을 다 기록하는 것 

2~3월 취업 시즌, 수시 기간도 아닌 지금 자기소개서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과학영재학교 지원자들이다. 상위 1%의 학생들이 도전하기에 다양한 수상 실적과 학습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아래의 예시를 살펴보자.

"과학토론대회 은상의 경험과 과학창의동아리의 활동은 협동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로봇공학자가 되려면 코딩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아버지께서 일하시는 회사에 가서 여러 가지 언어를 배우고 프로그래밍이 따라 로봇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정보올림피아드와 로봇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코딩을 하면서 수학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성대경시대회와 KMO를 꾸준히 나갔으며 학교 자유학기 활동에서 진행한 수학 수행평가에서도 좋은 통계 발표로 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위의 문단에만 8개의 활동이 기재되어 있다. 본인에겐 모두 놓칠 수 없는 활동이겠지만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수상명, 대회명, 부모님의 지위 또는 직업을 알 수 있는 표현은 기재가 안 된다. 또한 활동사항 기재는 학생부에 이미 있는 경우가 많아 적지 않아도 지원 학교에선 알고 있다. 보여 줄 활동을 선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진로와 연관된 활동인가?’

‘나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활동인가?’

그리고 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더해 보며 진로에 어울리는 장점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그렇게 해서 선택한 2~3개의 활동을 중요도 순으로 정리하고 한 가지씩 아래의 상황에 맞게 정리하여 자신만의 활동으로 구체화 하자.

동기

과정

나의 장점

결과

향후 과제

알게 된 경로

선택 목적 등

활동 내용, 수행 과정, 

문제 해결 방법, 역할 등

창의성, 분석력, 

집중력, 판단력 등

느낀 점, 성장,

성과, 실패 요인 등,

보완, 학습 과제, 

궁금증, 적용 등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과정을 통하여 나의 장점을 확실하게 보여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구지 활동명을 따로 적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역량이자 진로와의 적합성을 말이다.  


네 번째 실수, 인성은 착함과 선함을 보여 주는 항목이라고 생각하는 것 

"많은 친구들이 짝을 하고 싶어 하지 않던 말을 잘 하지 않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다른 친한 친구와 짝을 하고 싶었으나 학급회장인 저는 담임 선생님이 친구를 챙겨 달라는 말씀에 그 친구와 같이 앉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지만 학기가 끝나고 돌아가면서 친구에게 고맙다는 쪽지를 받았습니다. 먼저 배려하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을 친구도 느낀 것 같았습니다.”

대학 입시 자기소개서에서 인성을 확인하는 가장 대표적인 항목이 3번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를 묻는 부분이다. 착함과 선함보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가깝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봉사 활동에서만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수행평가, 동아리 활동, 자율 활동 등 친구들과 함께한 모든 활동에서 보여질 수 있다. 그리고 학교 생활을 하면서 본인이 가장 잘하는 역할과 그 역할을 통해 모둠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지원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과 집단 지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구성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면 된다.


실수하는 경우들을 종합해 보면, 일단 글자수를 채우고 나서 수정을 하며 오류를 범함을 알 수 있다. 먼저 지원하는 곳과 자신의 진로와 장점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기준으로 내용을 구체화 하면 훨씬 쉽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 또, 반대로 아쉽지만 적지 않아도 되는 활동이 눈에 보일 것이다. 혹시 미리 자기소개서를 써봤다면, 활동을 축약하고 구체화하기 좋은 활동을 좀 더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도록 수정해 보자. 이것이 바로 미리 자기소개서를 써보는 습관을 들일 것을 추천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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