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놀려도, 짜증을 내도, 다 받아 주는 아이가 걱정이에요

WHY브러리23
2020-10-14
조회수 704

질문) 10살 딸 아이가 친구에게 싫은 소리를 못합니다. 친구가 놀려도, 이래라 저래라 짜증을 내도 다 받아 주어요. 그때마다 순간적으로 시무룩함이 보이기도 하는데, 그래도 그 친구가 좋다고 하네요.. 아이가 괜찮다면 그러려니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친구가 너에게 짜증내는 건 당연한 게 아니라고 말하도록 부추겨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


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 원민우 원장 답변)

순응적으로 행동을 하다 보니, 문제 상황에 대해서도 자신이 참는 것일 수 있어요. 먼저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 준 뒤 부정적인 감정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해요.



'그 아이에게 싫다고 했어야지!', '당하고만 있으면 안돼!', '도대체 왜 당하고만 있는거야?' 라는 말로 훈계하지 마시고, 그 상황에서 아이가 느꼈을 것 같은 감정을 공감해 주세요.



예를 들어, '친구가 놀려서 굉장히 속상했겠구나' 혹은 '그 친구가 좋지만 놀릴 때는 굉장히 밉지? 엄마라면 굉장히 미웠을 것 같은데..' 라는 식으로 공감하여 아이 스스로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도록 유도해 보는 거죠. 



보통 다 받아 주는 아이의 경우,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어요. 이럴 때는 긍정적인 감정만 있는 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도 당연히 느낄 수 있는 것이며, 이를 올바르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함을 잘 설명해 주세요.



접근하기 어려우면 인형을 가지고 부정적인 상황을 가정하여 놀이해 보면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볼 수 있도록 훈련 시켜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작고 사소한 일일 지라도 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제공해 주세요. 표현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 효과적일 거에요.  



※ 훈육과 관련된 궁금한 점들을 댓글로 남겨 보세요. 선정을 통해 전문가의 해결 방안을 알려 드립니다.


Adviser 원민우   머리가 똑똑한 치료사이기 보단 마음이 따뜻한 치료사가 되고픈 아동발달전문가로, 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모들의 고민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실질적인 양육 팁을 제시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세한대학교 언어치료청각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 입니다.


[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 


#훈육 #노하우 #10살 #친구관계 #싫은소리_못하는아이 #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