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고민Q&A] 아이에게 어느 정도의 공부량을 푸쉬해야 하는 걸까요?

WHY브러리23
2020-09-07
조회수 918

Q. 아이 학습까지 엄마가 봐 주다 보니 어느 정도 공부량을 푸쉬해야 하는 지 감이 잡히지 않아요. 예전만 해도 초등엔 그저 맘껏 뛰어 놀고, 책도 보고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학교, 학원, 학원 숙제... 등을 하다 보면 운동은 커녕 잠시 독서할 시간도 충분치 않거든요. 남들과 비교 말고 어릴 땐 책을 좀 많이 읽히고 싶은데, 매일 같이 다짐해도 그게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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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때와 지금 아이들의 학습 환경이 많이 달라졌지요? 요즘 아이들은 해야 할 것이 참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가 남들 보다 뒤처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이것 저것 배우도록 하지만, 한편으론 이렇게 푸쉬하는 게 맞는 걸까 고민을 하게 되죠. 이러한 고민에 와이즈만 제주센터 이동진 원장님은 반드시 필요한 것 외에는 하지 말고, 아이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좀 더 자세히 살펴 볼까요?      




   

반드시 필요한 것 외에는 하지 않아야

'스스로 학습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




제주센터 이동진 원장님

학습량에 대해서 고민이 많으시군요. 질문을 살펴 보니 이미 답을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예를 한 번 들어 볼게요. 어떤 학생이 월, 수, 금 2시간씩 영어 학원을 다니고 화, 목, 토 2시간씩 수학 학원을 다닌다고 가정 해보겠습니다. 여기에 학원 숙제까지 더하면 집에서 일과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최소 10시를 넘기게 될 거에요. 논술, 태권도, 미술, 피아노, 축구를 더하면 아이는 쉼 없이 이곳 저곳 옮겨 가면서 바쁜 스케줄에 새로운 지식을 입력 받아야 할 겁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 하는 것 외에는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이 생겨야 학교, 학원 학습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 학원에서 수업한 뒤, 스스로 개념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이동 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학습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이 꼭 필요해요. 


물론 아이의 학습량은 학습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서 달라지겠지요. 학습량을 정할 때 또는 학습 계획을 세울 때 어떤 과목을 '몇 시부터 몇 시까지'와 같은 식으로 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렇게 시간으로 정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시간으로 정하면 규칙성이 생겨서 좋은 점도 있지만 단순히 그 시간만 보내면 된다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학습 계획은 시간이 아닌 '학습량'으로 설정

학습 역량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




학습량의 정의는 시간이 아닌 학습량으로 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 해야 할 양을 어느 정도의 시간 동안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 자신'의 수준을 알 수 있는 계기도 되어 주지요. 즉, '나'를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또 일찍 끝 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습니다. 


학습의 양을 설정할 땐, 아이와 함께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이 설정되었다면 “이것을 하기 위해서 얼마의 시간이 필요하겠니?” 라고 반드시 아이에게 물어 보세요. 예를 들어 영어 단어를 30개 외운다고 하면 아이에게 30개를 외우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릴 것인지 예상하고 학습하게 함으로써 본인의 학습 능력을 알고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에 따라서 적용해야 할 방법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태도, 패턴, 성향이니까요. 아이와 잘 소통하여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해당 고민은 커뮤니티 질문 이벤트를 통해 학부모님이 직접 댓글을 달아주신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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