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새로운 시작, 익숙함과 결별하는 나를 응원하자

WHY브러리23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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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시작된다. 방학이 끝나면 또 새로운 시작이 펼쳐진다. 특히 각 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에게는 익숙한 변화가 아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숙제가 생긴다. 학생들에게 졸업은 인생의 한 챕터를 마무리하는 정점이다. 졸업을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순간들이 이제 다시 카운트가 된다는 뜻이다. 익숙함을 넘어서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어렵고 본능적인 도전이다. 그래서 졸업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졸업의 의미, 변화의 시기
초등학생에게는 이제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어른처럼 생각하는 변화의 시기가 됐다는 것을 의미하고, 중학생에게는 이제 내 인생의 방향을 처음으로 선택해야 되는 시련이 펼쳐진다. 고등학생에게는 말할 것도 없이 내 노력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연습이 시작된다. 대학생들의 졸업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이제 어른이 된다는 뜻이다.

정해진 기간 동안 공부하고 졸업을 한다는 것은 일생 동안 경험할 수많은 시작과 끝을 준비하는 연습인 셈이다. 익숙하고 정들었던 공간을 떠나야 할 때의 막막함과 시간이 갈수록 개인의 책임이 커지는 연습을 우리는 12년 동안 하는 것이다.

새로운 곳과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다른 표현으로 익숙함에 대한 결별을 의미한다. 편하고, 쉽고, 누구나 걸어 왔던 길에 대한 작별인 셈이다.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 누구도 해보지 않았던 방법, 그 곳으로 걸어가는 연습이 학창 시절에 중요한 포인트인 셈이다.


남들이 찾지 못한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야

우리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도 사실은 근본적으로는 마찬가지다. 그 동안 익숙했고, 남이 해왔던 기준으로 발전하던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우리는 직감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넘어가는 가장 큰 기준은 ‘세계 문화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인 것이다. ‘없던 길을 걸어가는 것’, 우리는 이 능력을 ‘창의력’이라고 부른다. 창의력이라는 말이 새로운 것을 만드는 힘이고, 이는 남들이 하지 않았던 해결 방법을 찾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 펼쳐지는 갈등의 원인 역시 이제 누군가의 방법을 답보하거나 따라 해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사회에 창의력이 그토록 요구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새로운 공간으로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주변의 독려와 칭찬이다.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은 무엇일까,
고민하고 생각하기를

미래에 임박한 어떤 사건에 대해 불확실하고, 부정적인 예측이 높아질 때 만들어지는 감정을 우리는 ‘불안’이라고 부른다. 이런 불안은 학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데 주로 실수를 하거나, 집중을 방해하는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특히 불안에 민감성이 큰 학생이라면, 불안을 느낄수록 실수가 늘어나서 더욱 불안해지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불안은 단기적인 목표를 더 선호하게 되고, ‘왜’라는 질문보다는 ‘어떻게’에 집중하는 사고방식으로 사람을 몰아가게 된다. 내가 ‘왜’ 공부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성적을 올릴지에 몰두하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해보다는 방법에 집중하게 된다는 설명도 가능하다. 장기적으로 학생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해 봐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실질적인 이야기로 들어 간다면, 우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지나간 과정을 복습하는 것이 좋다. 지나간 목차를 읽어 보고, 틀린 문제를 가볍게 풀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렵고 힘들 때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를 그리고 어떻게 그 길로 갈 수 있을지를 그려보는 것이 좋다. 여러 번 이야기하지만 공부는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리고 언제나 혼자서 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 끝에 내가 어떤 모습으로 서 있을지를 생각하는 것만이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된다.


새로운 환경으로 가기 전에 이렇게 한 번 되뇌어 보자. ‘난 할 수 있다. 언젠가 저 높은 산을 넘어서 훨훨 날아갈 것’이라고 말이다. 언제나 인생을 뒤흔드는 말은 진부하지만 잊지 말자. ‘소년 그리고 소녀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글 창의와탐구 고진용 전략기획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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