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학교생활기록부 축소 계획', 정말 중요해진 학교 선택

최영득
2020-11-11
조회수 188

2019년 11월 ‘대입 공정성 제도 강화 방안’이 발표되며 학교 비교과 활동의 축소가 예고 되었다. 최종 반영 시기는 2024학년도부터로 현 중3이 맞이할 대입부터다. 미리 예고된 제도라면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 지피지기의 마음가짐이다. 



학생부 주요 항목 내 비교과 영역(요소) 개선 사항


구분현 고2~고3
(20~21학년도 대입)
현 중3~고1
(22~23학년도 대입)
현 중2
(24학년도 대입)
1. 교과활동-과목당 500자-과목당 500자
-방과후학교 활동(수강) 내용 미기재
-과목당 500자
-방과후학교 활동(수강)
내용 미기재
-영재,발명교육 실적 대입 미반영
2. 종합의견-연간 500자-연간 500자-연간 500자
3.
비교과
영역
자율활동-연간 500자-연간 500자-연간 500자
동아리
활동
-연간 500자
-정규, 자율 동아리, 청소년 단체
활동,스포츠 클럽 활동 기재
-소논문 기재 가능
-연간 500자
-자율 동아리는
연간 1개(30자)만 기재
-청소년 단체활동은 단체명만 기재
-소논문 기재 금지
-연간 500자
-자율 동아리 대입 미반영
-청소년 단체활동 미기재
-소논문 기재 금지
봉사활동-연간 500자
-실적 및 특기사항
-특기사항 미기재
-교내/외 봉사활동 실적 기재
-특기사항 미기재
-개인 봉사활동 실적 대입 미반영
단,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교사가
지도한 실적은 대입 반영
진로활동-연간 700자-연간 700자
-진로 희망 분야 대입 미반영
-연간 700자
-진로 희망 분야 대입 미반영
수상경력-모든 교내 수상-교내 수상 학기당 1건만
(3년간 6건) 대입 반영
-대입 미반영
독서활동-도서명과 저자-도서명과 저자-대입 미반영

* (미기재) 학생부에서 삭제, (미반영) 학생부에는 기재하되, 대입자료로 미전송

학생부 주요 항목 내 비교과 영역(요소) 개선 현황 ㅣ출처: 교육부, 대입 공정성 제도 강화 방안 보도자료


위의 표를 보면 영재 교육 실적, 소논문, 자율 동아리, 수상 경력 등 우리가 알던 강력한 비교과 요소들이 제외되었음이 눈에 들어 온다. 때문에 작년도 여러 뉴스에서 ‘대입 비교과 활동 대입 반영 폐지’ 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타났다. 하지만 비교과 요소 전체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위 표를 안내할 때도 보도자료에는 아래와 같은 제목이 달렸다.


“정규 교육 과정 외 비교과 활동 대입 반영 폐지“


핵심은 정규 교육 과정 외 비교과 활동이 폐지된 것이다. 확인 불가한 자료를 대입의 주요 자료로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남은 비교과 활동은 무엇이고 학교에서 어떠한 활동을 해야 하는지 대비해야 한다.




학생들이 잘 챙겨야 할 비교과 활동 목록 



1) 교과 이수 과목명 및 성적과 세부능력 특기사항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은 사실 어디에 적지 못하여 끼어 있는 듯 했던 방과후 활동 사항 및 영재 발명 교육 실적이 대입에 미기재(학생부에 적히지 않음) 또는 미반영(대입자료 제출시 삭제) 된다. 즉, 교실에서 과목 선생님과 학습한 내용만 기록된다. 여기서 핵심은 무엇일까? 성적이 가급적 잘 나와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외에도 생각할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전공에 적합한 수업을 들어야 한다. 희망 전공이 물리학과인데 점수가 적게 나올까 우려하여 물리II를 피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둘째, 수행평가를 즐겨야 한다. 자율 동아리, 소논문, 수상 경력을 미반영 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활동 능력을 보여 줄 글자수가 현격히 줄어 들었다. 때문에 수행평가를 적극적으로 하며 자신의 역량을 보여 주어야 한다.


2) 자율 활동과 정규 동아리 활동

우선 자율 활동은 학교마다 큰 특징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큰 규모의 축제나 자치 활동의 토론회 등에서 충분히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정규 동아리 활동은 자율 동아리가 없어진 상황에서 정말 중요해졌다. 학교 내 활동 중 가장 큰 선택 활동이 되어 버린 것이다.


3) 진로 활동

진로 희망 분야는 제외되었지만 진로 활동은 창의적 체험 활동 중 가장 많은 글자수인 700자가 할당되어 있다. 수비수 훈련을 해왔음을 열심히 적어 놓고 수비수인지 기재를 안 하는 느낌일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수비수 훈련을 했다는 걸 보여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간혹 이공계열이 목표 임에도 이공계 관련 활동은 전혀 없이 ‘ OO진로 체험 행사에 참여하여 일러스트와 웹툰 개발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함.‘ 등 진로와 관계 없는 활동만 적혀 있는 경우가 있다. 스스로 찾아 적극적으로 진로 활동을 해야 한다.


4)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해당 항목은 비교과 항목이라고 볼 수 없고, 학생부 가장 마지막에 있는 담임 선생님의 종합 평가다. 비교과 내용이 적혀질 수는 없지만 꿈이 무엇인지, 평상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평소 담임 선생님과 꾸준히 상담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학습과 대인관계의 장점들이 잘 기재되어 어느 것보다 좋은 어필 자료가 된다.




진로 목표를 가지고 고등학교를 선택해야만 하는 이유 


지금까지 삭제되지 않은 항목을 효과적으로 채워 나가는 방법을 알아 보았다. 그런데, 여기서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진로’ 목표를 가지고 고등학교를 ‘선택’ 하였는가? 이다. 즉, 진로와 고교 선택이다.


먼저 진로는 본인이 어떤 것을 찾아서 해야 할 것인지 방향키가 된다. 위에서 설명한 4개 항목을 예로 들자면, 전공을 미리 선택 하였는지에 따라 들을 수 있는 교과 과목,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이 달라야 하는 것이다. 


다음은 고교 선택이다. 진로에 맞는 활동을 하고 싶은데 학교에 과정이 열려 있지 않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예를 들어 통역사가 되고 싶은데 영어 관련 동아리가 없다. 화학 공학자가 되고 싶은데 학교에 화학 실험 과목이 없다. 때문에 학교 선택이 정말 중요한 것이다.


2024학년도 학교 선택과 학교 내 비교과 활동이 더욱 중요해진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마찬가지로 대입 공정성 제도 강화 방안에서 발표된 또 다른 제도 때문이다. 


구분
'21학년도'22학년도'23학년도'24학년도
학생부 비교과 영역 축소
기재 금지사항 검증 강화
학생부 기재 항목 축소
(소논문 기재 금지, 수상 경력 대입 제공 제한, 
자율 동아리 기재 제한 등)
정규 교육 과정 외 
비교과 활동 
대입 반영 폐지 
고교,교원 책무성 강화
학생부 신고센터 운영 ('20.3월~)
교과세특 기재 표준안 보급 ('20.3월~)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기재 금지사항 검증 강화 및 불이익 조치 철저
자기소개서 개선
(문항 및 글자 수 축소)
자기소개서 폐지
교사추천서 폐지

대입 전형 구조 개편 추진 로드맵 中 ㅣ출처: 교육부, 대입 공정성 제도 강화 방안 보도자료





바로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의 폐지이다. 만약 학생부에 진학과 관련된 내용이 부족했다면 자신의 변론 (자기소개서)을 적거나 담당 선생님의 소견 (추천서)으로 내용을 보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 기회가 사라졌다. 학교생활기록부에 적히지 않으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없다. 


진로를 빠르게 선택하고 고등학교를 잘 고르자! 이제 남은 기간은 한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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