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더 집중해야 하는, 고등학교 평가 정책 ‘고교학점제’ 쉽게 이해하기

최영득
2021-03-09
조회수 226

2017년 발표된 고교학점제의 도입 기반 마련 시기가 도래 되었다. 그리고 지난 2021년 2월 종합추진계획이 완료되어 교육부에서 [포용과 성장의 고교 교육 구현을 위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 이라는 자료로 발표되었다. 중요한 것은 고교 정책이지만 향후 4년을 바라보고 준비되는 과정이기에 이 정책을 가장 민감하게 받아 들이고 준비해야 하는 학년대가 지금의 초등학생이라는 것이다.


학점제 도입 기반 마련
18~21년
학점제 제도 부분 도입
22~24년
학점제 본격 시행
25년~


방대한 자료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고교학점제이지만 완벽히 시행되는 시기는 4년 후며 부분적으로 적용하고 그 범위를 넓히는 만큼 긍정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 신뢰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 어려운 의미들이 담겨 있지만 가장 중요한 사항은 다음의 3가지다.


A. 미리 경험하는 대학 생활

B. 수업 선택이 곧 전략

C. 평가 부담 없이 편안한 선택 유도 



고교학점제 이해하는 3가지 키워드


A. 미리 경험하는 대학 생활 = 192학점 미이수 보완 및 선택의 자유 확대

현재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수업 시간을 표현하는 기준을 ‘단위’라고 사용하고 있다. 단위란 한 학기 동안 개설되는 한 교시를 뜻한다. 아래 표는 현재 고등학교 별 이수단위이다. 교과는 180단위, 총 이수단위는 창의적 체험활동 24단위 포함 204단위이다. 결국 6학기 동안 204단위를 들어야 하며, 1학기에는 34교시 하루 6~7교시 수업이 배정되는 것이다.


<고등학교 과목별 이수단위>


하지만 이제 ‘단위’라는 표현을 고등학교에서는 사용하지 않으며 이를 ‘학점’으로 표현한다. 바뀌긴 하였는데 더욱 익숙하다. 간단한 이유다. 고등학교 때는 학생이 직접 시간표를 구성할 기회가 없었지만 대학에서는 직접 수강 신청을 하고 평균 학점 관리와 졸업에 필요한 이수 학점 관리를 했기 때문이다. 이제 고교학점제가 진행되면 고등학교도 대학과 같아진다. 



위 운영 체계를 보면 첫 시작이 학생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과정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학생들이 듣고 싶은 수업을 선택하는 것이다. 대학에서는 없던 활동이지만 이는 원하는 전공을 이미 선택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고등학생들은 이제 본인이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할 것인지 미리 계획하고 학교에 듣고 싶은 수업을 신청해야 한다. 그 외 흐름은 우리가 알고 있는 대학과 같다. 수강신청을 하고 이수를 하며 학점을 취득해야 한다. 미이수도 있다. 그리고 미이수를 하게 되면 학점이 부족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204학점에서 졸업 이수학점이 192학점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평균 학점을 높이기 위한 C, D 과목 재수강은 없지만 졸업 이수학점을 채우기 위한 계절학기 등도 계획하고 있다.




B. 수업 선택이 전략 = 전문교과I을 이제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도 선택 수강 가능

고교학점제가 추진되는 2025년은 고등학교에 또 하나의 큰 변화가 있다. 외고, 국제고, 자사고가 없어지고 일반고가 되는 첫 해이다. 그런데 고교학점제에는 그 해결에 대한 복안이 있었다.


<교과 선택 개편 방안>


고교학점제가 시작되면 특목고에 국한된 전문교과I이 일반고에서도 들을 수 있는 보통 선택 과목으로 변형된다. 때문에 원하는 경우 일반고에서 특목고와 유사한 학습 활동이 진행 가능하다. 같다고 표현하지 않고 유사하다고 정리한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현재 단위 체계의 표에서 안내하였듯이 기본적으로 들어야 하는 기초 이수 학점들이 지금의 특목고 보다 많아 선택 수강할 수 있는 양이 적을 것이다. 둘째로 본인 스스로 진로에 적합한 퀄리티 있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결국 수업 선택이 전략이 된다. 




C. 평가 부담 없이 편안한 선택 유도 = 내신 걱정 없이 들을 수 있는 선택 과목 시스템 

현재도 미적분, 영어I 등과 같은 일반 선택 과목과 물II, 화II, 기하, 수학 과제 탐구 등의 진로 선택 과목 들이 교육 과정 안에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는 친구들과 상대평가를 하여 내신을 쟁취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혹시 적은 인원이 듣는 수업에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몇 명 있으면 한 학기 동안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결국 고교학점제는 이러한 고민이 없도록 절대평가제, 지금 중학교의 성취평가제를 선택 과목 전체에 도입한다. 


<현 중학교 성취평가제가 도입될 고교학점제>


이 또한 사실 대학과 같은 내용이다. A+, A- 만 없을 뿐 90점 이상의 친구들은 A가 기록된다. 대학에서 만나는 F, fail만 미이수 I, incomplete 로 표기된다. 그런데 이 작은 변화가 고교학점제로 인한 대입의 가장 큰 변화를 양산시킨다. 


우선 정량 평가가 어려워져서 현재 학생부 교과전형이라 하는 내신을 가장 큰 축으로 대학을 진학하는 방식이 모호해진다. 둘째는 원하는 수업만 듣는다는 것은 수능의 방향성과 다른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정시 대비가 부족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초6 학생들은 고교학점제의 변화를 맞은 후 3년 뒤 새로운 대입을 맞이할 것이 당연시된다. 




초등학생들에겐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실제 올해부터 미래형 대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2024년에 2028학년도 대입 방향이 발표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현재 초등학생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위 내용들을 읽어 보면 느끼겠지만 ‘전략적인 수업 선택’이 필수이다. 때문에 진로에 대한 결정을 한 해라도 빨리 할수록 유리하다. 어떤 직업과 전공을 선택할지 많이 고민해 보고 중학생이 되어 자유학기제를 만날 즈음엔 방향을 잡아야 한다.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표현하고, 학교에서 학습한 개념을 응용해 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대학교의 시험은 단답형이 거의 없고 대부분 서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고교학점제 내에서는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논술형 평가와 수행평가가 주를 이루게 될 것이다. 


글을 보기 좋게 쓰는 것만이 중요한 건 아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이 실제 어떻게 활용되는지 고민해 보고 수학일기, 과학일기, 독서록, 활동 보고서 등을 꾸준히 적어 보는 것이 중요한 경험, 자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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