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는 계절은 사람에게 여러 감정을 전달한다. 따뜻함, 만물의 소생, 아름다움 등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의 계절로 여겨진다. 학생의 입장에서 봄은 새로운 시작이다. 새로운 학년, 새로운 학급, 새로운 담임선생님과 함께 1년을 시작하게 된다.
우리나라 교육에서 입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11월에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시작의 계절인 봄부터 입시를 본격화하는 학교들이 있다. 전국 8개교 영재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4월 말 입학 전형 발표를 시작으로 한 해 농사를 시작하게 되는 영재학교 입시. 첫 주제로 먼저 영재학교란 어떤 학교이며 어떻게 입시 제도를 운영하는지 알아보자.
1) 영재학교란?
영재학교란,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학교로 수학이나 과학 분야의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잠재력 계발 및 자아실현 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된 학교를 뜻한다. 영재학교를 졸업하는 경우 고등학교 졸업과 같은 지위를 유지하게 되고,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 2022년 현재 기준 전국에 총 8개 학교가 존재하며, 매년 전국 합산 789명의 학생이 선발되고 있다. (정원 내 인원 기준)
많은 과목들 중 수학과 과학을 중요시하는 학교 특성상 이공계열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이 크게 관심을 가진다. 대학교에 버금가는 연구시설과 학습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등이 갖춰져 있어 흥미를 가지고 학습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학교에서 지정한 날 또는 필요에 의한 경우 주말을 활용해 귀가한다. 영재학교 졸업 후 진로는 이공계열 또는 자연계열이 일반적이며, 학교 설립 취지로 인해 의학계열로의 진학은 제한 및 불이익이 있다.
학교명 | 소재지 | 선발 인원(정원 내) |
서울과학고등학교 | 서울 종로구 | 120명 |
경기과학고등학교 | 경기 수원시 장안구 | 120명 |
한국과학영재학교 | 부산 부산진구 | 120명 |
대전과학고등학교 | 대전 유성구 | 90명 |
대구과학고등학교 | 대구 수성구 | 90명 |
광주과학고등학교 | 광주 북구 | 90명 |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 세종특별자치시 | 84명 |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 인천 연수구 | 75명 |
2) 영재학교 입시 전형의 특징
영재학교 입시 전형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특징은 선발 방식이다. 상위 학교로의 진학은 대상이 정해져 있다.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3학년 시기에 상위 학교 진학의 기회가 부여되며 동일한 시기에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고교 입시는 유형별 일정에 차이가 있으며, 영재학교는 학교 유형 중 가장 빠르게 입시 일정을 진행한다. 영재학교는 매년 6~8월 입시를 진행하며, 그 이후 과학고, 일반고 선발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영재학교는 지원의 폭이 넓다. 중학교 1~3학년 시기에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관 내 학교가 아닌 다른 지역 소재 학교로의 지원도 자유롭다. 예를 들어, 서울에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이 부산에 위치한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따라서 8개의 영재학교 가운데 본인의 진로, 희망 분야, 학교 특징과 가장 부합한다고 생각되는 학교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영재학교 입시의 두 번째 특징은 단계 별 전형이다. 영재학교는 학교마다 전형의 명칭은 다르지만 총 3단계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1단계는 서류평가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학생기록물 평가를 진행한다. 2단계는 수학, 과학 영재성을 확인하는 지필 평가가 진행되며, 3단계에서 다양한 분야의 영재성을 확인하는 캠프 전형(종합 평가)이 진행된다. 지필 평가의 경우 8개 학교가 동일한 날에 시행하며, 캠프 전형은 코로나 이전에는 숙박과 함께 1박 2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당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3) 월 별 To-do list
영재학교 입학 요강 발표가 예정된 4월부터 입시가 마무리되는 8월까지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
먼저 4월은 영재학교 입학 요강이 발표되는 시기인 동시에 중간고사 대비 기간이기도 하다. 전년 기준 4월 말에서 5월 초에 입학 요강이 발표되는 것을 고려하면 중간고사를 철저히 대비하면서 8개교의 입학 요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출 서류 중 추천서를 작성할 선생님을 찾아가 사전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도 좋다.
5월에는 8개교 입학 요강을 바탕으로 지원할 학교 1개교를 확정해야 한다. 과거에는 복수 지원이 가능해 2~3개교를 지원한 뒤, 지필 평가 단계에서 학교를 선택했지만, 지금은 한 학교에만 지원이 가능해 원서 접수 이전 시기에 지원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선택의 기준은 학생의 진로, 희망 분야, 역량 등을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 6월은 원서 접수를 진행하며, 다음 달에 있을 지필 평가 대비를 하는 기간이다. 제출이 필요한 서류를 꼼꼼하게 체크해 제출하고, 지필 평가 전 학습한 내용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학교에 따라 6월 말에서 7월 초에 기말고사를 시행하는 학교도 많기 때문에 기말고사 대비 학습 병행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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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일요일은 8개교 동시 지필 평가 시행 일이다. 열심히 준비해 갈고닦은 역량을 나타내는 시기이며, 지필 평가 종료 후 캠프 전형 대비를 진행한다. 8월 초 캠프 전형 시행을 끝으로 영재학교 입시 전형은 마무리되며, 8월 말 합격자 발표를 통해 2023학년도 신입생 선발이 완료된다.
*영재학교 입시 주요 일정(2022학년도 기준, 전년도 일정 참고용)
구분 | 일정 |
입학 요강 발표 | 4.30~5.3 |
원서 접수 | 6.1~6.3 |
1단계 합격자 발표일 | 7.2 |
지필 평가 응시일 | 7.11 |
2단계 합격자 발표일 | 7.30~8.6 |
캠프 전형 응시일 | 8.8~8.15 |
최종 합격자 발표일 | 8.24~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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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는 계절은 사람에게 여러 감정을 전달한다. 따뜻함, 만물의 소생, 아름다움 등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의 계절로 여겨진다. 학생의 입장에서 봄은 새로운 시작이다. 새로운 학년, 새로운 학급, 새로운 담임선생님과 함께 1년을 시작하게 된다.
우리나라 교육에서 입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11월에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시작의 계절인 봄부터 입시를 본격화하는 학교들이 있다. 전국 8개교 영재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4월 말 입학 전형 발표를 시작으로 한 해 농사를 시작하게 되는 영재학교 입시. 첫 주제로 먼저 영재학교란 어떤 학교이며 어떻게 입시 제도를 운영하는지 알아보자.
1) 영재학교란?
영재학교란,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학교로 수학이나 과학 분야의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잠재력 계발 및 자아실현 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된 학교를 뜻한다. 영재학교를 졸업하는 경우 고등학교 졸업과 같은 지위를 유지하게 되고,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 2022년 현재 기준 전국에 총 8개 학교가 존재하며, 매년 전국 합산 789명의 학생이 선발되고 있다. (정원 내 인원 기준)
많은 과목들 중 수학과 과학을 중요시하는 학교 특성상 이공계열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이 크게 관심을 가진다. 대학교에 버금가는 연구시설과 학습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등이 갖춰져 있어 흥미를 가지고 학습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학교에서 지정한 날 또는 필요에 의한 경우 주말을 활용해 귀가한다. 영재학교 졸업 후 진로는 이공계열 또는 자연계열이 일반적이며, 학교 설립 취지로 인해 의학계열로의 진학은 제한 및 불이익이 있다.
2) 영재학교 입시 전형의 특징
영재학교 입시 전형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특징은 선발 방식이다. 상위 학교로의 진학은 대상이 정해져 있다.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3학년 시기에 상위 학교 진학의 기회가 부여되며 동일한 시기에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고교 입시는 유형별 일정에 차이가 있으며, 영재학교는 학교 유형 중 가장 빠르게 입시 일정을 진행한다. 영재학교는 매년 6~8월 입시를 진행하며, 그 이후 과학고, 일반고 선발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영재학교는 지원의 폭이 넓다. 중학교 1~3학년 시기에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관 내 학교가 아닌 다른 지역 소재 학교로의 지원도 자유롭다. 예를 들어, 서울에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이 부산에 위치한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따라서 8개의 영재학교 가운데 본인의 진로, 희망 분야, 학교 특징과 가장 부합한다고 생각되는 학교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영재학교 입시의 두 번째 특징은 단계 별 전형이다. 영재학교는 학교마다 전형의 명칭은 다르지만 총 3단계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1단계는 서류평가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학생기록물 평가를 진행한다. 2단계는 수학, 과학 영재성을 확인하는 지필 평가가 진행되며, 3단계에서 다양한 분야의 영재성을 확인하는 캠프 전형(종합 평가)이 진행된다. 지필 평가의 경우 8개 학교가 동일한 날에 시행하며, 캠프 전형은 코로나 이전에는 숙박과 함께 1박 2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당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3) 월 별 To-do list
영재학교 입학 요강 발표가 예정된 4월부터 입시가 마무리되는 8월까지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
먼저 4월은 영재학교 입학 요강이 발표되는 시기인 동시에 중간고사 대비 기간이기도 하다. 전년 기준 4월 말에서 5월 초에 입학 요강이 발표되는 것을 고려하면 중간고사를 철저히 대비하면서 8개교의 입학 요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출 서류 중 추천서를 작성할 선생님을 찾아가 사전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도 좋다.
5월에는 8개교 입학 요강을 바탕으로 지원할 학교 1개교를 확정해야 한다. 과거에는 복수 지원이 가능해 2~3개교를 지원한 뒤, 지필 평가 단계에서 학교를 선택했지만, 지금은 한 학교에만 지원이 가능해 원서 접수 이전 시기에 지원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선택의 기준은 학생의 진로, 희망 분야, 역량 등을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 6월은 원서 접수를 진행하며, 다음 달에 있을 지필 평가 대비를 하는 기간이다. 제출이 필요한 서류를 꼼꼼하게 체크해 제출하고, 지필 평가 전 학습한 내용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학교에 따라 6월 말에서 7월 초에 기말고사를 시행하는 학교도 많기 때문에 기말고사 대비 학습 병행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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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일요일은 8개교 동시 지필 평가 시행 일이다. 열심히 준비해 갈고닦은 역량을 나타내는 시기이며, 지필 평가 종료 후 캠프 전형 대비를 진행한다. 8월 초 캠프 전형 시행을 끝으로 영재학교 입시 전형은 마무리되며, 8월 말 합격자 발표를 통해 2023학년도 신입생 선발이 완료된다.
*영재학교 입시 주요 일정(2022학년도 기준, 전년도 일정 참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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