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부터 변화하는 다양한 교육 제도 중 가장 큰 이슈이자 주목이 되는 제도는 ‘고교학점제’라 할 수 있다. 고교학점제란,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는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고교학점제 운영 체계의 핵심은 ‘학점 이수’에 있으며 대학생의 생활과 같이 학습할 수 있게 된다. 기존 고등 교육의 틀을 깨기 위해 순차적으로 준비되고 있는 고교학점제, 어떻게 이해하고 대비해야 할지 자주 묻는 질문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고교학점제 Q&A
Q.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이 모든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나요?
A.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더라도 모든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 1학년 시기에는 공통과목으로 지정된 과목을 수강하며 자신의 진로를 계획하는 시기를 보내게 된다. 공통과목으로는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이다. 2학년 이후에는 선택과목을 수강하게 되며 본격적으로 학생이 희망하는 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과목 수강은 재학 중인 학교에 개설된 과목을 신청하게 되며, 신청 인원이 적거나 희소성이 있는 과목의 경우 주변 학교와 연계 또는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되게 된다.
대학 입시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1학년 공통과목은 석차등급제를 활용한 상대평가로, 2학년 이후 선택과목은 성취 평가제를 활용한 절대평가로 평가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공통과목은 정량적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와 마찬가지로 꼼꼼한 학습이 요구될 예정이고, 선택과목은 적극적인 수업 태도와 자기주도적 학습이 요구될 전망이다.
Q. 모든 학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는 어떻게 되며, 조기졸업도 가능한가요?
A. 현재 고등학생은 3년 동안 총 204단위를 이수하면 졸업 요건이 충족된다. 하지만 고교학점제가 도입된 이후에는 3년 간 192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해진다. 이 때, 학생이 모든 과목에 성실히 학교 생활에 임했다 하더라도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판단해 학점이수를 하지 못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졸업할 수 없다. 해당 학기 과목을 이수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방학 기간을 활용한 보충 등 학교 측의 보완 방식을 통해 추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정해진 기준 학점을 일반적인 졸업 시점보다 빠르게 이수하는 조기졸업 제도가 있다. 하지만 고교학점제에서 조기졸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고등학교 3년 간 균형 잡힌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학기 별 최소, 최대 학점 기준이 마련될 예정으로 조기졸업은 어렵게 된다. 또한, 학생의 역량과 필요에 따라 졸업 기준 학점인 192학점 이상을 이수하는 것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Q.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어떤 과목을 수강해야 유리할까요?
A.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의 폭이 현재보다 더욱 넓어지게 된다. 공통과목을 제외한 과목 선택의 결정권이 온전히 학생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과목 선택의 중요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교학점제에서 과목 선택의 기준은 단순하다. 내가 좋아하는, 잘하는 과목이 아닌 ‘내게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교학점제를 통한 입시를 한 단어로 정의하면 ‘진로’라 할 수 있다. 고등학교 3년 간 학생이 진로를 선택하고, 진로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으로 학습한 뒤 특정 대학, 학과를 통해 진로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교육이 제공된다.
따라서, 고교학점제 시행 후 과목 선택의 기준을 고려하려면 진로 설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예를 들어, 기계공학과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이 물리 과목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말하면 진로 설정을 마친 학생은 선택할 과목이 자연스레 결정된다는 것이다. 평가 제도 역시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변경됨에 따라 내신 성적의 변별력은 감소하고 학생이 수강한 과목의 수업 내 활동, 학습 태도 등이 주된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입시제도에서는 정량평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진로 관련 과목보다 내가 잘하는,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곤 한다. 하지만 고교학점제 도입 후에는 과목을 선택하는 기준이 내가 잘할 수 있는,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이 아닌 내 진로에 필요한 과목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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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혼란과 우려 속에 준비되고 있는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자율성과 적성을 존중하는 교육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그 동안의 일반화된 교육이 아닌 개개인의 진로를 생각한 유의미한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학생들에게 너무 빠른 진로 설정을 강요하는 제도가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올바른 공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제도라는 관점이다. 변화하는 제도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특성을 고려한 교육이 제공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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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선택, 고교학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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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부터 변화하는 다양한 교육 제도 중 가장 큰 이슈이자 주목이 되는 제도는 ‘고교학점제’라 할 수 있다. 고교학점제란,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는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고교학점제 운영 체계의 핵심은 ‘학점 이수’에 있으며 대학생의 생활과 같이 학습할 수 있게 된다. 기존 고등 교육의 틀을 깨기 위해 순차적으로 준비되고 있는 고교학점제, 어떻게 이해하고 대비해야 할지 자주 묻는 질문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고교학점제 Q&A
Q.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이 모든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나요?
A.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더라도 모든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 1학년 시기에는 공통과목으로 지정된 과목을 수강하며 자신의 진로를 계획하는 시기를 보내게 된다. 공통과목으로는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이다. 2학년 이후에는 선택과목을 수강하게 되며 본격적으로 학생이 희망하는 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과목 수강은 재학 중인 학교에 개설된 과목을 신청하게 되며, 신청 인원이 적거나 희소성이 있는 과목의 경우 주변 학교와 연계 또는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되게 된다.
대학 입시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1학년 공통과목은 석차등급제를 활용한 상대평가로, 2학년 이후 선택과목은 성취 평가제를 활용한 절대평가로 평가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공통과목은 정량적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와 마찬가지로 꼼꼼한 학습이 요구될 예정이고, 선택과목은 적극적인 수업 태도와 자기주도적 학습이 요구될 전망이다.
Q. 모든 학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는 어떻게 되며, 조기졸업도 가능한가요?
A. 현재 고등학생은 3년 동안 총 204단위를 이수하면 졸업 요건이 충족된다. 하지만 고교학점제가 도입된 이후에는 3년 간 192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해진다. 이 때, 학생이 모든 과목에 성실히 학교 생활에 임했다 하더라도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판단해 학점이수를 하지 못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졸업할 수 없다. 해당 학기 과목을 이수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방학 기간을 활용한 보충 등 학교 측의 보완 방식을 통해 추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정해진 기준 학점을 일반적인 졸업 시점보다 빠르게 이수하는 조기졸업 제도가 있다. 하지만 고교학점제에서 조기졸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고등학교 3년 간 균형 잡힌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학기 별 최소, 최대 학점 기준이 마련될 예정으로 조기졸업은 어렵게 된다. 또한, 학생의 역량과 필요에 따라 졸업 기준 학점인 192학점 이상을 이수하는 것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Q.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어떤 과목을 수강해야 유리할까요?
A.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의 폭이 현재보다 더욱 넓어지게 된다. 공통과목을 제외한 과목 선택의 결정권이 온전히 학생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과목 선택의 중요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교학점제에서 과목 선택의 기준은 단순하다. 내가 좋아하는, 잘하는 과목이 아닌 ‘내게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교학점제를 통한 입시를 한 단어로 정의하면 ‘진로’라 할 수 있다. 고등학교 3년 간 학생이 진로를 선택하고, 진로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으로 학습한 뒤 특정 대학, 학과를 통해 진로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교육이 제공된다.
따라서, 고교학점제 시행 후 과목 선택의 기준을 고려하려면 진로 설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예를 들어, 기계공학과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이 물리 과목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말하면 진로 설정을 마친 학생은 선택할 과목이 자연스레 결정된다는 것이다. 평가 제도 역시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변경됨에 따라 내신 성적의 변별력은 감소하고 학생이 수강한 과목의 수업 내 활동, 학습 태도 등이 주된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입시제도에서는 정량평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진로 관련 과목보다 내가 잘하는,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곤 한다. 하지만 고교학점제 도입 후에는 과목을 선택하는 기준이 내가 잘할 수 있는,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이 아닌 내 진로에 필요한 과목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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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혼란과 우려 속에 준비되고 있는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자율성과 적성을 존중하는 교육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그 동안의 일반화된 교육이 아닌 개개인의 진로를 생각한 유의미한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학생들에게 너무 빠른 진로 설정을 강요하는 제도가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올바른 공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제도라는 관점이다. 변화하는 제도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특성을 고려한 교육이 제공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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