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 수도권 주요 대학은 수능, 비수도권은 학생부 위주
- 기회균형·지역균형 등 사회통합전형 모집 인원 증가
지난 4월 26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의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2023년도의 대입 전형의 기조는 유지하고 있지만 '수시 모집은 학생부 위주, 정시 모집은 수능 위주의 선발', ' 사회통합전형(기회균형, 지역균형)의 모집 인원 증가'를 주요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현 고2가 응시하게 될 2024 대입 전형의 주요 이슈에 대해 알아보자.
1) 전체 대학의 정시모집인원의 감소
2024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4,296명으로 2023학년도보다 4,828명 감소했다.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살펴보면, 수시모집은 410명 감소한 것에 비해 정시모집은 4,418명이 감소했다. 정시모집은 2022학년도 84,175명, 2023학년도 76, 682명, 2024학년도 72,264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22~2024학년도 전국대학 수시 및 정시 선발인원 현황]
학년도 | 수시모집 | 정시모집 | 계 | 전년 대비 증감 |
선발인원 | 비율 | 선발인원 | 비율 |
22학년도 | 262,378 | 75.7% | 84,175 | 24.3% | 346,553 | - |
23학년도 | 272,442 | 78.0% | 76,682 | 22.0% | 349,124 | 2,571 |
24학년도 | 272,032 | 79.0% | 72,264 | 21.0% | 344,296 | -4,828 |
전체 대학을 살펴보면 위 데이터와 같이 정시모집 감소율이 높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상대적으로 진학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 수도권 대학들의 정시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 수도권 정시모집 비율 확대 / 비수도권 학생부 교과전형 중시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권역을 나누어 살펴보면, 비수도권의 정시모집인원이 대폭 감소한 것에 비해 수도권은 오히려 정시모집의 인원이 증가 한 것을 알 수 있다.
[2024학년도 권역별 선발인원 현황]
권역 | 수시모집 | 정시모집 | 계 | 23학년도 대비 증감 |
선발인원 | 비율 | 선발인원 | 비율 | 수시 | 정시 |
수도권 | 85,256 | 64.4% | 47,051 | 35.6% | 132,307 | 36 | 489 |
비수도권 | 186,776 | 88.1% | 25,213 | 11.9% | 211,989 | -446 | -4,907 |
계 | 272,032 | 79.0% | 72,264 | 21.0% | 344,296 | -410 | -4,418 |
[2024학년도 전형별 선발인원 현황]
전형 유형 | 수도권 | 비수도권 | 계 |
선발인원 | 비율 | 23학년도 대비 증감 | 선발인원 | 비율 | 23학년도 대비 증감 |
학생부 교과 | 27,181 | 20.5% | -509 | 127,168 | 60.0% | 142 | 154,349 |
학생부 종합 | 38,395 | 29.0% | -511 | 41,125 | 19.4% | -1,672 | 79,520 |
논술 | 9,473 | 7.2% | 340 | 1,741 | 0.8% | -142 | 11,214 |
수능 | 43,818 | 33.1% | 593 | 22,482 | 10.6% | -4,204 | 66,300 |
실기/실적 | 11,070 | 8.4% | 454 | 16,984 | 8.0% | 436 | 28,054 |
기타 | 2,370 | 1.8% | 158 | 2,489 | 1.2% | 87 | 4,859 |
계 | 132,307 | 100.0% | 525 | 211,989 | 100% | -5,353 | 344,296 |
수도권 대학의 정시 비율은 2023학년도 35.3%에서 2024학년도 35.6%로 상승했는데, 이는 비수도권의 11.9%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또한 수도권의 수능 비율은 23학년도 대비 593명이 증가한 33.1%로 '수도권의 정시 = 수능'의 공식이 성립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비수도권은 수시모집 비율이 88.1%에 달한다. 그 중 학생부교과 전형의 비율이 60.0%로 압도적이다. 비수도권의 수능위주 전형은 2023학년도 대비 4,204명이 감소한 10.6%의 비율이다. 수도권에서 33.1%를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왜 비수도권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이 중심이 됐을까? 수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수능이 40%까지 확대된 수도권 주요 대학들에 지원하고 학생부 종합전형을 잘 준비한 학생들 역시 수도권역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수도권의 주요 대학과의 전형 중복을 피하고, 교과 내신을 잘 준비한 비교적 성실한 학생들을 흡수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3) 주요 대학의 수능선발 40% 시행
전체 대학으로 본 정시모집인원은 감소했으나 서울 소재 주요 16개 대학의 경우 정시 수능위주 전형의 선발 비율이 40% 이상으로 유지된다. 지난 2019년 교육부가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대입전형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위주 전형으로 쏠림 현상이 있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대해 수능위주전형을 40%이상 확대하라고 권고 했기 때문이다.
[수능위주 40% 이상의 권고에 해당하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 [상위 20개 대학 수능 비율 구분] 수능 비율 확대 권고대상 16개 대학 = 수능 40% 이상 홍익대, 국민대, 단국대, 명지대 = 수능 30% 초반 범위 세종대 = 수능 38.5% |
상위 20개 대학 중 권고가 내려진 16개 대학은 2024 대입전형에서 수능 전형 비중을 40%에 근접하도록 확대했으나 권고 대상이 아니었던 홍익대, 국민대, 단국대, 명지대, 세종대 등은 수능 전형 비중을 30% 초중반 범위로 발표했다.
4) 수도권 대학의 학생부 종합전형 감소?
2024학년도 전형별 선발인원 현황을 보면 수도권의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인원은 2023학년도 대비 51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이를 정시확대의 영향으로 해석하면 안된다. 홍익대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이 531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홍익대는 종합전형감소인원의 대부분을 실기(실적)전형으로 옮겨 선발한다. 이 영향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이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
5) 수도권은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 증가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 수도권 소재 대학들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학교장 추천을 통한 교과전형으로 상당수를 선발하고 있다.
2024학년도 수도권 대학들의 지역균형전형 모집인원은 2023학년도 대비 2,997명 증가한 13,785명을 선발한다. 이는 수도권 대학 교과전형 모집 인원의 절반에 가깝다. 2024학년도 교과전형이 2023학년도에 비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균형전형이 증가했다는 것만을 봐도 수도권 대학들은 교과전형 선발 시 학교장 추천 기반의 지역 균형전형 위주로 선발하는 것을 선호함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기회균형선발 의무화에 따라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이 2023학년도 대비 2,372명 증가했고, 지방대육성법 시행령 개정으로 의, 치, 간호, 한의학계열 의무 선발 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해당 모집 단위의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2023학년도 대비 2,581명 증가했다.
6) 서울대 수시 = 학종
서울대 수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2024학년도에도 100% 학생부 종합전형으로만 학생을 선발한다. '서울대 수시 = 학종'의 공식이 성립하며, 이 기조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_2024학년도 주요대학 선발인원]
대학 (가나다순) | 구분 | 수시 | 정시 | 정원 |
학생부 교과 | 학생부 종합 | 논술 | 실기 (실적) | 기타 | 계 | 수능 | 실기 (실적) | 기타 | 계 |
건국대 | 정원 | 342 | 1,115 | 434 | 28 | 60 | 1,979 | 1,411 | 0 | 0 | 1,411 | 3,390 |
비율 | 10.1% | 32.9% | 12.8% | 0.8% | 1.8% | 58.4% | 41.6% | 0.0% | 0.0% | 41.6% | 100.0% |
증감 | 1 | -62 | 0 | 0 | 0 | -61 | 50 | 0 | 0 | 50 | -11 |
경희대
| 정원 | 577 | 1,538 | 480 | 295 | 94 | 2,984 | 2,178 | 240 | 0 | 2,418 | 5,402 |
비율
| 10.7% | 28.5% | 8.9% | 5.5% | 1.7% | 55.2% | 40.3% | 4.4% | 0.0% | 44.8% | 100.0% |
증감
| 22 | -10 | -7 | -19 | -6 | -20 | 2 | 7 | 0 | 0 | -11 |
고려대 | 정원 | 666 | 1,759 | 0 | 70 | 75 | 2,570 | 1,738 | 0 | 0 | 1,738 | 4,308 |
비율
| 15.5% | 40.8% | 0.0% | 1.6% | 1.7% | 59.7% | 40.3% | 0.0% | 0.0% | 40.3% | 100.0% |
증감
| -205 | 211 | 0 | 0 | 0 | 6 | 29 | 0 | 0 | 29 | 35 |
광운대 | 정원 | 194 | 723 | 184 | 16 | 33 | 1,150 | 768 | 0 | 0 | 768 | 1,918 |
비율
| 10.1% | 37.7% | 9.6% | 0.8% | 1.7% | 60.0% | 40.0% | 0.0% | 0.0% | 40.0% | 100.0% |
증감
| 0 | 1 | -3 | 1 | 0 | -1 | 0 | 0 | 0 | 0 | -1 |
국민대 | 정원 | 492 | 1,342 | 0 | 162 | 56 | 2,052 | 1,180 | 103 | 0 | 1,283 | 3,335 |
비율
| 14.8% | 40.2% | 0.0% | 4.9% | 1.7% | 61.5% | 35.4% | 3.1% | 0.0% | 38.5% | 100.0% |
증감
| 83 | -142 | 0 | -10 | 0 | -69 | 65 | 0 | 0 | 65 | -4 |
단국대 | 정원 | 860 | 1,464 | 310 | 487 | 91 | 3,212 | 1,643 | 236 | 0 | 1,879 | 5,091 |
비율
| 16.9% | 28.8% | 6.1% | 9.6% | 1.8% | 63.1% | 32.3% | 4.6% | 0.0% | 36.9% | 100.0% |
증감
| -91 | 51 | -5 | 27 | -1 | -19 | -46 | 48 | 0 | 2 | -17 |
동국대 | 정원 | 549 | 810 | 299 | 168 | 54 | 1,880 | 1,256 | 0 | 3 | 1,259 | 3,139 |
비율
| 17.5% | 25.8% | 9.5% | 5.4% | 1.7% | 59.9% | 40.0% | 0.0% | 0.1% | 40.1% | 100.0% |
증감
| 142 | -162 | -13 | 33 | 0 | 0 | 2 | 0 | 0 | 2 | 2 |
명지대 | 정원 | 984 | 846 | 0 | 173 | 53 | 2,056 | 949 | 49 | 0 | 998 | 3,054 |
비율
| 32.3% | 27.7% | 0.0% | 5.7% | 1.7% | 67.3% | 31.1% | 1.6% | 0.0% | 32.7% | 100.0% |
증감
| 1 | 0 | 0 | -1 | 0 | 0 | 0 | 0 | 0 | 0 | 0 |
서강대 | 정원 | 172 | 653 | 169 | 0 | 31 | 1,025 | 691 | 0 | 0 | 691 | 1,716 |
비율
| 10.0% | 38.1% | 9.8% | 0.0% | 1.8% | 59.7% | 40.3% | 0.0% | 0.0% | 40.3% | 100.0% |
증감
| 0 | 2 | 0 | 0 | 0 | 2 | -4 | 0 | 0 | -4 | -2 |
서울대 | 정원 | 0 | 2,033 | 0 | 0 | 0 | 2,033 | 1,425 | 0 | 18 | 1,443 | 3,476 |
비율
| 0.0% | 58.5% | 0.0% | 0.0% | 0.0% | 58.5% | 41.0% | 0.0% | 0.5% | 41.5% | 100.0% |
증감
| 0 | -26 | 0 | 0 | 0 | -26 | 30 | 0 | 0 | 30 | 4 |
서울시립대 | 정원 | 230 | 627 | 75 | 8 | 0 | 940 | 814 | 86 | 0 | 900 | 1,840 |
비율
| 12.5% | 34.1% | 4.1% | 0.4% | 0.0% | 51.1% | 44.2% | 4.7% | 0.0% | 48.9% | 100.0& |
증감
| 5 | -3 | -2 | 1 | 0 | 1 | -32 | 28 | 0 | -4 | -3 |
서울여대 | 정원 | 188 | 637 | 120 | 72 | 31 | 1,048 | 702 | 0 | 0 | 702 | 1,750 |
비율
| 10.7% | 36.4% | 6.9% | 4.1% | 1.8% | 59.9% | 40.1% | 0.0% | 0.0% | 40.1% | 100.0% |
증감
| 2 | -1 | 0 | -1 | 0 | 0 | 3 | 0 | 0 | 3 | 3 |
성균관대 | 정원 | 388 | 1,366 | 382 | 106 | 66 | 2,308 | 1,540 | 0 | 0 | 1,540 | 3,848 |
비율
| 10.1% | 35.5% | 9.9% | 2.8% | 1.7% | 60.0% | 40.0% | 0.0% | 0.0% | 40.0% | 100% |
증감
| 18 | 66 | 22 | -1 | 0 | 105 | 65 | 0 | 0 | 65 | 170 |
세종대 | 정원 | 371 | 740 | 310 | 106 | 46 | 1,573 | 1,053 | 98 | 10 | 1,161 | 2,734 |
비율
| 13.6% | 27.1% | 11.3% | 3.9% | 1.7% | 57.5% | 38.5% | 3.6% | 0.4% | 42.5% | 100.0% |
증감
| -26 | 43 | 0 | 30 | 0 | 47 | -36 | -35 | -10 | -81 | -34 |
숙명여대 | 정원 | 251 | 606 | 217 | 125 | 164 | 1,363 | 985 | 99 | 0 | 1,084 | 2,447 |
비율
| 10.3% | 24.8% | 8.9% | 5.1% | 6.7% | 55.7% | 40.3% | 4.0% | 0.0% | 44.3% | 100.0% |
증감
| 0 | 14 | -10 | -1 | 3 | 6 | -7 | 0 | 0 | -7 | -24 |
숭실대 | 정원 | 435 | 964 | 267 | 51 | 53 | 1,770 | 1,545 | 120 | 0 | 1,665 | 3,834 |
비율
| 14.2% | 31.5% | 8.7% | 1.7% | 1.7% | 57.8% | 40.1% | 2.1% | 0.0% | 43.4% | 100.0% |
증감
| -12 | -3 | -2 | 0 | 0 | -17 | -7 | 0 | 0 | -7 | -24 |
연세대 | 정원 | 487 | 1,106 | 346 | 162 | 68 | 2,169 | 1,545 | 120 | 0 | 1,665 | 3,834 |
비율
| 12.7% | 28.8% | 9.0% | 4.2% | 1.8% | 56.6% | 40.3% | 3.1% | 0.0% | 43.4% | 100.0% |
증감
| -36 | 59 | 0 | -3 | 0 | 20 | 26 | 0 | 0 | 26 | 46 |
중앙대 | 정원 | 504 | 1,409 | 478 | 400 | 87 | 2,878 | 1,994 | 92 | 10 | 2,096 | 4,974 |
비율
| 10.1% | 28.3% | 9.6% | 8.0% | 1.7% | 57.9% | 40.1% | 1.8% | 0.2% | 42.1% | 100.0% |
증감
| -1 | 17 | -9 | -4 | -4 | -1 | -5 | 0 | 0 | -5 | 3 |
한국외대 | 정원 | 372 | 1,187 | 472 | 0 | 67 | 2,098 | 1,548 | 0 | 0 | 1,548 | 3,646 |
비율
| 10.2% | 32.6% | 12.9% | 0.0% | 1.8% | 57.5% | 42.5% | 0.0% | 0.0% | 42.5% | 100.0% |
증감
| -1 | 14 | -5 | 0 | 0 | 8 | -5 | 0 | 0 | -5 | 3 |
한양대 | 정원 | 338 | 1,136 | 236 | 129 | 56 | 1,895 | 1,335 | 96 | 0 | 1,431 | 3,326 |
비율
| 10.2% | 34.2% | 7.1% | 3.9% | 1.7% | 57.0% | 40.1% | 2.9% | 0.0% | 43.0% | 100.0% |
증감
| 7 | 21 | -10 | -2 | 0 | 16 | 15 | 1 | 0 | 16 | 32 |
홍익대 | 정원 | 726 | 951 | 515 | 568 | 73 | 2,833 | 1,353 | 4 | 20 | 1,377 | 4,210 |
비율
| 17.2% | 22.6% | 12.2% | 13.5% | 1.7% | 67.3% | 32.1% | 0.1% | 0.5% | 32.7% | 100.0% |
증감
| 32 | -531 | -11 | 492 | 0 | -18 | 72 | 0 | 20 | 92 | 74 |
주요대학 계
| 정원 | 9,126 | 23,012 | 5,294 | 3,126 | 1,258 | 41,816 | 27,336 | 1,287 | 61 | 28,684 | 70,500 |
비율
| 12.9% | 32.6% | 7.5% | 4.4% | 1.8% | 59.3% | 38.8% | 1.8% | 0.1% | 40.7% | 100.0% |
증감
| -59 | -441 | -55 | 542 | -8 | -21 | 202 | -21 | 10 | 191 | 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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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 수도권 주요 대학은 수능, 비수도권은 학생부 위주
- 기회균형·지역균형 등 사회통합전형 모집 인원 증가
지난 4월 26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의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2023년도의 대입 전형의 기조는 유지하고 있지만 '수시 모집은 학생부 위주, 정시 모집은 수능 위주의 선발', ' 사회통합전형(기회균형, 지역균형)의 모집 인원 증가'를 주요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현 고2가 응시하게 될 2024 대입 전형의 주요 이슈에 대해 알아보자.
1) 전체 대학의 정시모집인원의 감소
2024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4,296명으로 2023학년도보다 4,828명 감소했다.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살펴보면, 수시모집은 410명 감소한 것에 비해 정시모집은 4,418명이 감소했다. 정시모집은 2022학년도 84,175명, 2023학년도 76, 682명, 2024학년도 72,264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22~2024학년도 전국대학 수시 및 정시 선발인원 현황]
전체 대학을 살펴보면 위 데이터와 같이 정시모집 감소율이 높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상대적으로 진학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 수도권 대학들의 정시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 수도권 정시모집 비율 확대 / 비수도권 학생부 교과전형 중시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권역을 나누어 살펴보면, 비수도권의 정시모집인원이 대폭 감소한 것에 비해 수도권은 오히려 정시모집의 인원이 증가 한 것을 알 수 있다.
[2024학년도 권역별 선발인원 현황]
[2024학년도 전형별 선발인원 현황]
대비 증감
대비 증감
수도권 대학의 정시 비율은 2023학년도 35.3%에서 2024학년도 35.6%로 상승했는데, 이는 비수도권의 11.9%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또한 수도권의 수능 비율은 23학년도 대비 593명이 증가한 33.1%로 '수도권의 정시 = 수능'의 공식이 성립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비수도권은 수시모집 비율이 88.1%에 달한다. 그 중 학생부교과 전형의 비율이 60.0%로 압도적이다. 비수도권의 수능위주 전형은 2023학년도 대비 4,204명이 감소한 10.6%의 비율이다. 수도권에서 33.1%를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왜 비수도권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이 중심이 됐을까? 수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수능이 40%까지 확대된 수도권 주요 대학들에 지원하고 학생부 종합전형을 잘 준비한 학생들 역시 수도권역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수도권의 주요 대학과의 전형 중복을 피하고, 교과 내신을 잘 준비한 비교적 성실한 학생들을 흡수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3) 주요 대학의 수능선발 40% 시행
전체 대학으로 본 정시모집인원은 감소했으나 서울 소재 주요 16개 대학의 경우 정시 수능위주 전형의 선발 비율이 40% 이상으로 유지된다. 지난 2019년 교육부가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대입전형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위주 전형으로 쏠림 현상이 있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대해 수능위주전형을 40%이상 확대하라고 권고 했기 때문이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상위 20개 대학 중 권고가 내려진 16개 대학은 2024 대입전형에서 수능 전형 비중을 40%에 근접하도록 확대했으나 권고 대상이 아니었던 홍익대, 국민대, 단국대, 명지대, 세종대 등은 수능 전형 비중을 30% 초중반 범위로 발표했다.
4) 수도권 대학의 학생부 종합전형 감소?
2024학년도 전형별 선발인원 현황을 보면 수도권의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인원은 2023학년도 대비 51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이를 정시확대의 영향으로 해석하면 안된다. 홍익대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이 531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홍익대는 종합전형감소인원의 대부분을 실기(실적)전형으로 옮겨 선발한다. 이 영향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이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
5) 수도권은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 증가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 수도권 소재 대학들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학교장 추천을 통한 교과전형으로 상당수를 선발하고 있다.
2024학년도 수도권 대학들의 지역균형전형 모집인원은 2023학년도 대비 2,997명 증가한 13,785명을 선발한다. 이는 수도권 대학 교과전형 모집 인원의 절반에 가깝다. 2024학년도 교과전형이 2023학년도에 비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균형전형이 증가했다는 것만을 봐도 수도권 대학들은 교과전형 선발 시 학교장 추천 기반의 지역 균형전형 위주로 선발하는 것을 선호함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기회균형선발 의무화에 따라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이 2023학년도 대비 2,372명 증가했고, 지방대육성법 시행령 개정으로 의, 치, 간호, 한의학계열 의무 선발 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해당 모집 단위의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2023학년도 대비 2,581명 증가했다.
6) 서울대 수시 = 학종
서울대 수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2024학년도에도 100% 학생부 종합전형으로만 학생을 선발한다. '서울대 수시 = 학종'의 공식이 성립하며, 이 기조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_2024학년도 주요대학 선발인원]
(가나다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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