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과영 합격후기] 세상을 설명하는 아름다운 과학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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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요? 전, ‘있는 그대로의 저’를 담으려고 했어요. 꿈은 전자공학자고, 이론 보다는 실습을 좋아하는 편이며, 시도해 보고 싶은 연구와 실험들을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자유롭게 해보고 싶다는 사실을요!





내가 어렵다면, 남들에게도 마찬가지  


지필 시험장에 들어서는데, 저보다 훨씬 뛰어난 친구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니 긴장되더라고요. 정말 많이 떨렸지만, 긴장을 풀고 시험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건 “언제나 자신감을 가지라!”는 선생님의 말씀 덕분이었어요. 평소에도 선생님은 ‘나에게 어려운 건, 다른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라며 용기와 자신감을 잃지 않게 해 주셨거든요. 특히나, 이번 시험은 코로나로 인해 전형 방식이 예전과 달라진 게 많았어요. 시험이 어떻게 진행될 지 예상할 수 없어 어려울 때에도 선생님의 말씀은 큰 위로이자 용기가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면접 준비는 이미 다들 잘 아시겠지만, 어떤 답변을 할 지 외우는 것 만큼은 피하려고 했어요. 대신에 ‘어떤 말은 꼭 할 것이며’, ‘어떤 말은 꺼내지 말아야지’ 정도의 정리는 해 두었습니다. 면접은 자신을 포장하는 게 아니라, 제가 가지고 있는 성장 가능성을 경험에 비추어 잘 설명해야 하는 것임을 준비하는 내내 잊지 않으려고 했어요. 압박 면접이 될 거라 예상했던 면접은 딱딱하지 않고, 대체적으로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어요. 막상 시험장 안에선 편안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인성 면접에서 받았던 한 질문이 기억나는데요.“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라는 질문이었어요. 저의 대답은 “세상을 설명할 수 있는 과학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였습니다. (이건, 진심이에요^^)



가족과 함께 한 여행에서, 진행 중이던 연구 과제를 잠시 풀어 보던 중 찰칵!




‘과연 될까?’라는 불안과 의심이 생길 때 


목표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정리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 동안 했던 노력들을 떠올려 봤어요. ‘나는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해 왔던 것이 합격하도록 만든 하나의 이유였다고 생각해요. 


물론 여러 전형들을 경험하면서 가끔은 절망적인 순간도 있었고, 또 ‘과연 될까?’ 라고 의심하는 시간들도 있었어요. 그때마다 같이 고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같은 상황에 있으니 서로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장난도 치고, 토닥이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거든요. 특히나, 잘 이해 되지 않는 부분을 친구와 함께 알아낼 때 든든하기도 하고 같이 해결했다는 생각에 뿌듯함도 2배가 되더라고요!


모든 걸 기록하는 버릇이 있어서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그 순간을 가족이 찍어 주었어요.




한국과학영재학교는,


단순하게 성적이 뛰어나거나, 수학・과학 실력이 우수하다고 갈 수 있는 학교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목표에 대한 확신, 꿈을 이루고자 하는 열정과 다양한 경험들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니 무조건 책상 앞에서 공부만 하지 말고, 나중에 본인이 하고 싶은 일들과 관련된 탐구 활동, 경험들을 찾아서 해보길 추천해요. (성적이 낮다고 도전을 주저하거나 너무 좌절하지도 않았으면 좋겠어요!) 





2021학년도 한국과학영재학교 합격

와이즈만 관악센터 이종현 학생의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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