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가 음식을 데우는 원리는?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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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밥, 치킨, 피자를 맛있게 먹고, 남은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한다. 차갑게 식어버린 음식을 다시 먹으려면 가스레인지나, 오븐,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따뜻하게 데울 수 있다. 이 중 가장 간단하고 빠르게 데울 수 있는 방법은 전자레인지에 넣고 데우는 방법이다. 전자레인지는 뜨거운 열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음식을 빠르게 데울 수 있는 것일까? 



재주 많은 전자레인지



# 빙글빙글 돌아가는 물방울 

전자레인지는 군사용 레이더를 만들던 '스펜서' 박사가 우연히 발명한 조리기구이다. 실험하던 중 주머니 속 사탕이 녹은 것을 보고, 전자레인지의 원리를 발명하게 된 것이다. 사탕을 녹게 한 것은 바로 텔레비전이나 컴퓨터에서 나오는 '전자파' 보다 훨씬 빠르게 떨리는 '마이크로파'이다. 마이크로파는 음식 속 물방울을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잘 돌게 한다. 이 때 주변 물방울과 부딪히면서 생기는 열로 음식을 데우는 것이다.


전자레인지 속 음식을 데우는 물방울(물분자)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음식에 들어있는 물방울들이 동시에 돌며 열이 생기기 때문에 골고루 빠르게 데워질 수 있다. 반면 전자레인지에 물이 들어 있지 않은 쌀이나 밀가루와 같은 재료만으로는 익힐 수 없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 도자기나 유리, 종이로 된 그릇에 담으면 마이크로파가 잘 통과할 수 있다. 하지만 호일과 같이 금속으로 된 그릇은 마이크로파를 반사시키며 불꽃이 생기는 위험한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요리조리 전자레인지 200% 활용법 

주로 음식을 데울 때 사용하는 전자레인지이지만, 음식을 요리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늘이나 토마토 같은 재료를 30초 정도 데우면 껍질을 쉽게 깔 수 있으며, 시금치나 콩나물 같은 재료는 물에 씻어 1분 정도 데우면 쉽게 데쳐진다. 재료 손질 외에도 계란찜이나 딸기잼과 같은 요리도 쉽게 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는 생활 속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행주나 속옷처럼 삶아야 하는 작은 부피의 것은 물에 담가 중성세제를 한 두 방울 넣고 3분~5분 데워주면 얼룩이 깨끗이 지워진다. 설거지한 그릇도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데우면 살균 소독 효과를 볼 수 있다. 김 속에 들어있는 습기 제거제도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원래의 색으로 돌아오며 다시 사용할 수 있다.




# 엄마랑 아이랑, ‘어떻게 변할까?’

전자레인지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해 볼 수 있는 실험을 해 보자. 거품이 부글부글 끓고, 볼록하게 부풀어 오르는 등 재미있는 변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원래 음식 재료와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 특징을 살펴보며 이렇게 변한 이유까지 함께 생각해 보자.


[실험 준비물]

전자레인지, 치즈, 감자, 캐러멜, 종이 접시, 종이 호일

[실험 방법]

1. 종이 접시 위에 종이 호일 올린 것을 3개 준비한다.
2. 치즈, 얇게 썬 감자, 캐러멜을 종이 호일 위에 각각 올린다.
3. 전자레인지에 하나씩 넣고 치즈는 1분~2분, 감자는 3분~4분, 캐러멜은 1분 30초 동안 데운다.
4. 전자레인지에서 꺼내어 어떻게 변하였는지 확인한다.


치즈의 변화과정


감자의 변화과정


캐러멜의 변화과정






글쓴이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유아팀 박은주 연구원  

| 참고도서

'초등학생을 위한 부엌에서 하는 초간단 실험 60가지' -지경사
'세상에서 젤 새콤달콤한 화학책' -씽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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