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시사상식]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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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그림이 뭐길래 원숭이 그림 NFT 하나가 평균 1억 원에 팔리는 걸까?"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원숭이 그림  NFT를 구매해 SNS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NFT에 쏠리기도 했다. 이들이 구매한 NFT는 최대 130만 달러(한화 약 16억 원)까지 오르는 등 인기다.

카카오부터 하이브, 디즈니, 뉴욕증권거래소까지 유명한 여러 회사에서 NFT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들리며 NFT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체불가능한 토큰 'NFT'란 무엇인가?


NFT란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우리말로 번역하면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이다. 그럼 대체 가능한 토근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가 대체가능한 토큰의 한 예이다. 암호화폐는 내가 가진 1 비트코인의 가치와 상대가 가진 1 비트코인의 가치가 같다. 즉, 이는 내가 가진 1 비트코인을 상대가 가진 1 비트코인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암호화폐는 대체가능한 토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내가 가진 만 원짜리 지폐에 유명인의 사인이 그려져 있다면 어떻게 될까? 내가 가진 만원짜리 지폐의 가치와 상대가 가진 만원짜리 지폐의 가치는 분명히 다를 것이므로 내가 가진 만 원짜리 지폐를 상대가 가진 만 원짜리 지폐로 대체할 수 없을 것이다. 바로 이런 것이 '대체 불가능한 자산'인 것이다, 


고가의 보석, 미술 작품, 명품 등 사람들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에는 복제품, 즉 가품이 생겨난다. 진품만이 그 가치가 높게 인정되긴 하지만 이런 것들은 얼마든지 진품과 가품을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콘텐츠는 어떨까? 디지털상의 저작문들은 복제가 얼마든지 가능하고, 원본과 복사본을 구분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디지털 콘텐츠의 원본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NFT인데, 디지털로된 상품 및 작품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누구도 바꿀 수 없는 코드를 생성해 원본을 표시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NFT는 디지털로 된 상품 및 작품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암호화된 토큰인 것이다.


NFT가 활용되는 다양한 분야 _ 약 17만 달러에 팔린 고양이 캐릭터




출처 : 크립토키티 홈페이지

1) 미술 분야 

NFT가 활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미술 분야이다. 과거에는 오프라인을 통한 미술품의 거래가 전부였다면, 최근에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디지털 작품의 거래 또한 활발해지고 있다. 비플이란 작가의  NFT 작품인 '나날들, 첫 5,000일'이란 작품이 약 785억 원에 팔리기도 했다.


2) 게임 분야 

2017년 출시된 게임 '크립토키티'는  NFT의 원조로 불린다. 가상의 고양이를 기르며 새로운 고양이를 만들 수 있는데 고양이를  NFT로 사고 팔 수 있다. 고양이가 희귀한 종일 경우 그 가치가 훨씬 더 올라가게 된다. 이 게임에서는 특정 고양이 캐릭터가 약 17만 달러 (한화 약 2억 2천만 원)에 팔리기도 했다.


3) 스포츠 분야

NFT 열풍은 전통적으로 팬심이 두터운 스포트 업계로도 번졌다. 좋아하는 선수들이 담긴 프로 스포츠 영상이나 선수들의 사진, 사인이 그려진 카드 등을 NFT로 제작하여 판매한다. 


4) 패션 분야 

패션에도 자연스럽게 NFT의 바람이 불어들며 여러 브랜드들은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NFT를 활용했다. 특히, 패션 브랜드인 '구찌'는 미국의 NFT 스타트업인 슈퍼플라스틱(Superplastic)과 함께 패션 브랜드 최초로 '슈퍼 구찌'라는 이름의 NFT 콜렉션을 출시하였다.

 

NFT의 향후 전망 


미국의 한 코인 거래소는 NFT의 거래량이 2020년 12월 930만 달러에서 2021년 3월 2600만 달러로 약 25~26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에 처음 등장한 이후 2020년 하반기부터 성장하며 2021년까지 급격하게 성장했으나 현재는 다소 거품이 꺼진 상태이다. 하지만 패션, 게임, 스포츠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고, 정부에서는 NFT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비추고 있으므로 NFT 시장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NFT는 자산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복제와 도난의 위험은 낮지만 누구나 만들 수 있기에 작품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권리를 의미하는 저작권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NFT는 저작권 관련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디지털 자산이므로 해킹의 위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에 대한 법적 규제가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I 글쓴이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수학팀 정한나 연구원


#시사융합상식 #N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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