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일기]봄을 기다리며 씩씩하게 지내는 나무와 식물들

제 13회 창의력 글쓰기 대회 과학일기 대상
와이즈만 영재교육 강서센터 2학년 김승연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속리산 세조길을 걷게 되었다. 세조길에는 나무가 많이 있어서 신선한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었다.


숲속의 공기가 맑고 상쾌한 것은 바로 나무들이 산소를 내뿜기 때문이다. 식물이 이산화탄소를 빨아 들이고 산소를 내보내는 것을 광합성이라고 한다. 그런데 식물은 항상 산소를 만들기만 할까?





식물은 낮에도 호흡을 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내보내지만 광합성을 더 활발하게 해서 산소를 더 많이 만들어 낸다. 하지만 밤에는 햇빛이 없어서 광합성을 하지 못해, 호흡만 하게 된다. 그러므로 밤에는 이산화탄소만 내보내게 된다.


세조길에는 낮에만 와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계속해서 길을 걸으니 여러 종류의 나무가 보였다. 전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이였다. 나무마다 잎의 모양, 크기, 색깔이 다양했다. 과학수업에서 배운 '알록달록 나뭇잎' 내용을 떠올려 보게 되었다. 



<잎의 구조>

# 잎몸: 잎이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편평하게 생겼다.

# 잎자루: 잎몸과 줄기를 연결해 준다.

# 잎맥: 줄기가 빨아들인 물을 잎 곳곳으로 전달해주는 통로 역할을 한다.

# 턱잎: 어린잎을 보호한다.

# 잎살: 잎맥에서 온 물(수분)을 더 잘 잎의 구석구석으로 보낸다.



수업 시간에는 나뭇잎을 특징에 따라 분류해 보았었다. 분류란? 같거나 비슷한 특징을 가진 것끼리 나누어 묶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떠올리다 보니 궁금한 점이 생겼다. 가을에는 왜 나뭇잎 색깔이 변하는 걸까? 책을 더 찾아보며 공부하기로 하였다. 


나뭇잎은 초록, 빨강, 노랑, 주황과 같은 색소를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 초록색 색소를 엽록소라고 한다. 대부분의 나뭇잎이 초록색으로 보이는 것은 다른 색소 보다 엽록소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위에 약한 엽록소가 가을이 되면서 파괴되면 나뭇잎에 남아 있던 다른 색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단풍이 지는 과정이다. 



※ 안토시아닌: '장미꽃 요술종이' 시간에 배웠던 안토시아닌은 냄새와 맛이 거의 없어요. 어떤 액체를 만나느냐에 따라 색을 바꿔요.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는 블루베리, 체리, 포도 같은 과일은 많이 먹으면 심장병과 암을 예방할 수 있어요. 



세조길의 나무들도 가을이 깊어질수록 알록달록 물들어 갈 것이다. 단풍이 드는 것이 추워지는 날씨 때문이라니 놀라웠다. 


살랑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니, 낙엽이 왜 떨어지는지 궁금해졌다. 낙엽은 겨울을 잘 보내려는 나무만의 지혜라고 아빠께서 말씀해 주셨다. 추운 겨울 엽록소가 파괴되어 단풍으로 변한 나뭇잎은 더이상 나무에게 영양분을 줄 수 없어 필요 없어진다. 나무는 잎으로 빠져 나가는 수분을 아끼기 위해 잎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겨울에도 변함없이 잎을 떨어뜨리지 않는 나무도 있다. 가을이 되어도 나뭇잎 색깔이 변하지 않고, 낙엽도 지지 않는 소나무가 대표적이다. 이런 나무를 상록수라고 한다. 세조길 입구에는 세조 임금에게 벼슬을 받은 소나무인 '정이품송'이 멋지게 서 있었다.





그런데 상록수의 잎이 항상 똑같은 것은 아니다. 2~3년 마다 새로운 것으로 바뀐다. 한꺼번에 떨어지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나무가 겨울을 지혜롭게 보내기 위해 낙엽을 떨어트리는 것이라면 다른 식물들은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낼까? 와이즈만 과학에서 배운 '새싹들이 자라요' 수업을 떠올리게 되었다. 



<식물의 구조>


식물은 잎, 줄기, 뿌리로 구성되어 있다. 연약한 모습의 식물들이지만 겨울을 지내는 자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다. 어떤 식물은 가을이 되면 짧은 줄기의 끝에서 사방으로 잎을 내고 땅에 붙어 겨울을 난다. 이런 식물에는 민들레, 냉이, 꽃다지, 개망초 등이 있다. 


어떤 식물은 털로 싸인 겨울눈을 만들어 겨울을 난다. 이런 식물에는 목련, 개나리 등이 있다. 어떤 식물은 알뿌리를 만들어 땅속에서 겨울을 난다. 이런 식물은 달리아, 수선화, 튤립 등이 있다. 


대부분의 식물들은 씨앗을 만들어서 겨울을 난다. 봄이 되면 씨앗에서 싹이 터서 나온다. 봉숭아와 나팔꽃 같이 겨울이 오면 뿌리까지 모두 죽는 식물들은 씨앗을 만들어 겨울을 보내고 봄에 새로 태어난다. 이런 식물을 한해살이 식물이라고 한다.



세조길을 걸으며 볼 수 있었던 많은 나무와 식물들의 생활과 모습을 공부하니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곧 가을이 깊어져 알록달록 물들어 갈 속리산 세조길을 다시 찾고 싶다. 


겨울이 오면 하얗게 눈 덮인 산속에서 내년 봄을 기다리며 씩씩하게 지낼 나무와 식물들이 기특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오랫동안 소중한 자연과 함께하기 위해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고 아끼기로 다짐했다. 




[심사평]

김승연 학생은 <알록달록 나뭇잎>에서 잎의 구조에 대해 탐구하고 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김승연 학생은 가족들과 속리산 세조길을 걸으면서 받게 된 감상에 과학지식을 더하여 감성적이고도 유익한 과학 일기를 작성해 주었습니다. 특히, 여러 수업에서 학습한 내용을 조합하여 하나의 일기로 구성한 점이 매우 훌륭합니다. 일기의 구성과 흐름이 자연스러워 마치 세조길을 함께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와이즈만에서 학습했던 지식 뿐만 아니라, 활동했던 과정과 느낌까지 함께 적어준다면 더욱 풍성한 일기가 될 것입니다.

눈 덮인 산속에서 봄을 기다리며 씩씩하게 지낼 나무와 식물들이 기특하고 멋지다고 하였지요? 열심히 학습하고 탐구하는 승연 학생 또한 무척 기특하고 멋집니다. 겨울을 씩씩하게 이겨낸 식물들이 꽃과 잎을 활짝 펼치는 것처럼, 승연 학생도 언젠가 자신의 꿈을 활짝 펼치기를 응원합니다!




[작품 원본 보기 ▽] 

[위 작품은 와이즈만 영재교육과 와이키즈에서 개최하는 '수학・과학 창의력 글쓰기 대회'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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