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일기성냥개비로 도형을 만들어 보자

제 14회 창의력 글쓰기 대회 수학일기 대상
와이즈만 영재교육 인천청라센터 3학년 백건우




오늘은 수업 시간에 성냥개비로 도형을 만들어 보았다. 성냥개비로 숫자를 만들고, 성냥개비를 옮겨서 수식을 바꾸는 것은 해본 적이 있지만 성냥개비를 옮겨서 도형의 모양을 바꾸고 도형의 개수를 늘리거나 줄이는 문제를 풀어본 것은 처음이었다. 성냥개비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히 생각할 수 있는 틀을 벗어나야 다양한 답, 더 많은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는데 그게 마냥 쉽지는 않았다.  



위의 식에서 성냥개비를 1개만 옮겨 바른 식이 되도록 만들 때, '+' 기호를 '-' 기호로 만들고, 답을 7로 고치면 된다. 그런데 처음 이 문제를 풀 때는 기호는 바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숫자만 바꾸려고 해서 답을 바로 찾지 못했다. 틀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성냥개비 도형 문제도 이와 같았다. 



위의 상태에서 성냥개비를 들어내어 정사각형 2개를 만들 때 성냥개비 4개를 들어내어 

왼쪽처럼 만들 수도 있지만,

2개만 들어내어

왼쪽처럼 서로 크기가 다른 정사각형 2개를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이처럼 성냥개비 문제는 다양하게 생각을 펼쳐 나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인 것 같다. 여러 가지 문제를 풀다 보니 성냥개비 도형 문제에서 몇 가지 규칙을 찾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정해진 개수의 성냥개비로 도형을 많이 만들어야 할 때는 도형들끼리 서로 맞닿아서 2개의 도형이 성냥개비 하나를 공유하게 만들고, 작은 도형들이 만나 큰 도형이 되게 만든다.



반대로 도형의 개수를 적게 만들 때에는 공유하는 성냥개비가 없도록 만들고, 작은 도형들이 만나 큰 도형이 만들어지지 않게 한다. 머릿속 종이 위에서 성냥개비를 이리 저리 옮기다 보니 평면이 아닌 입체로 성냥개비를 세우는 상상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높은 층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삼각형 모양의 탑이나, 8각형을 여러 개 붙여서 만든 건물, 달팽이처럼 둥글게 말린 계단을 만들때, 성냥개비를 어떻게 쌓아 올려야 튼튼하고 예쁠지 생각해 보았다.



나무도, 기차도 성냥개비로 만들어 나만의 멋진 성냥개비 도시를 만드는 상상을 하다 보니 우리가 사는 세상도 사실은 성냥개비와 같은 선들이 만나 면을 만들고 면들이 만나 입체를 만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새롭게 보는 느낌이 들어 신기했다.  



[심사평]

백건우 학생은 <성냥개비로 도형 만들기>에서 성냥개비를 들어내거나 이동 시켜 조건에 알맞은 도형을 만들어 보는 방법을 탐구하고 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백건우 학생은 성냥개비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틀을 벗어난 사고를 하게 된 과정과 성냥개비 문제의 해결 전략을 발견한 과정을 서술하였습니다. 이후 성냥개비를 이용하여 평면이 아닌 여러 가지 모양의 입체도형을 만드는 창의적인 상상을 하며 학습 주제에 대한 매력을 느꼈고 세상을 새롭게 보는 느낌을 받았다고 표현한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백건우 학생의 수학일기에는 수학을 탐구하며 얻은 깨달음, 그 과정에서 즐거움과 감동을 느낀 이야기가 잘 드러나 있고 이러한 내용이 인상적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수학 주제를 경험하며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재미있는 상상과 탐구를 더하여 수학의 재미와 매력을 찾아간다면 더욱 창의적인 백건우 학생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 작품 원본 보기 ▽ ]


[위 작품은 와이즈만 영재교육과 와이키즈에서 개최하는 '수학・과학 창의력 글쓰기 대회'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와이즈만 #와이키즈 #창의력글쓰기대회 #와이즈만창의력글쓰기대회 #14회 #수상작 #수학일기 #대상 #성냥개비 #성냥개비로도형만들기 #초등수학 #와이즈만수학 #입체도형 #초등일기 

0 0

인 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