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일기오징어야 너의 먹물은 신기한 마법 같아

제 14회 창의력 글쓰기 대회 과학일기 최우수상
와이키즈 안양평촌센터 7세 이시아  



엄마가 요리 해주시던 오징어를 친구들과 함께 오징어 몸 속을 열어 보는 실험을 해 보았어요. 저는 바다 친구들 중에 문어를 좋아하는데 비슷하게 생긴 오징어를 해부하다니! 마음이 두근두근 했어요.



우리는 먼저 오징어 먹물을 관찰해 보았어요. 살아있는 오징어에 있는 먹물을 제거하기 위해 몸통을 잘라 보았어요. 직접 만져보니 느낌이 차갑고 미끌미끌한 게 기분이 좋기도 하고, 오징어가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먹물 주머니를 발견한 뒤 탄소 먹물이랑 비교했더니, 오징어 먹물의 색깔이 더 연했어요. 눈으로 보았을 땐 오징어 먹물도 검은색처럼 보였는데 종이에 글씨를 써 보니 탄소 먹물 색이 훨씬 더 진했어요. 



내가 생각하는 오징어 먹물은 물고기에게 뿌렸을 땐 완전히 검게 변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오징어가 연한 먹물을 갖고 있어서 이상했어요. 아마도 내가 관찰한 오징어는 먹물을 너무 많이 써서 조금 밖에 남지 않았었나 봐요. 



오징어 먹물에 반짝이는 비눗물을 넣었더니, 먹물이 여러 가지 모양으로 퍼지면서 멋진 작품이 만들어졌어요. 마치 먹물이 물 위에서 춤을 추는 것 같았어요. 먹물을 실험하다 보니 엄마 아빠의 하얀 머리카락이 떠올랐어요. 오징어 먹물로 엄마 아빠의 머리카락을 까맣게 만들어 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호호호~ 그래서 진짜 오징어 먹물로 하얀 머리카락이 염색이 돼는지 알아보고 싶어졌어요.





[심사평]

이시아 어린이는 오징어 몸 속을 열어보고 먹물을 관찰하는 실험을 했네요. 직접 만져보는 감각을 잘 표현했고, 오징어 먹물과 탄소 먹물의 진하기를 비교하는 관찰도 정직하게 했고, 내 예상과 달리 연한 먹물 이라는 것을 보고 나름대로 추리하는 것도 훌륭합니다. 

쉽게 읽히는 문장력도 훌륭합니다. 오징어 먹물로 부모님의 흰 머리를 염색하는 생각은 기특합니다. 꼭 실험해 주세요. 실제 오징어 먹물 염색약도 있다 하네요. 최우수상을 받는 것을 축하 드립니다. 



[작품 원본 보기 ▽]



[위 작품은 와이즈만 영재교육과 와이키즈에서 개최하는 ‘수학・과학 창의력 글쓰기 대회’ 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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