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창의력 글쓰기 대회 과학독후감 최우수상
와이키즈 동탄센터 6세 최진우
나는 거미를 좋아한다. 거미가 여러 가지 거미줄을 만드는 게 신기하다. 날씨가 좋을 때는 아빠와 거미 탐험을 나가는데 어떤 거미를 만날지 궁금하고 두근거리는 기분이 든다.
아빠와 거미를 관찰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거미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도서관에 가서 거미가 나오는 책을 찾아 보았다. 그 중에 <그물의 왕 거미>라는 책에 다양한 거미줄에 대해서 나와 있었다.
거미는 거미줄로 그물을 쳐서 집을 짓는데 거미의 종류에 따라 집 모양이 여러 가지 였다. 부채 모양 그물, 접시 모양 그물, 깔때기 모양 그물이 있었다. 나는 그 중에서 접시 모양 그물이 마음에 들었다.

접시 모양이 푹신한 침대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푹신한 침대에 눕는 걸 좋아하는데, 접시 모양 그물을 보면 거미가 침대에 편하게 누워 달라 붙은 먹이들을 먹는 모습이 떠오른다.
또 거미는 그물로 사냥을 한다. 나비도 잡고 파리도 잡아 먹는다고 한다. 나는 모기에 물리면 살이 빨갛게 되고 터질 것 같고 간지러운데, 거미가 모기도 사냥하는 것을 알고 나니 거미가 더 좋아졌다.
나도 거미줄을 뽑을 수 있으면 모기가 나를 물 수 없을텐데!
그래서 나도 거미줄을 뽑아 그물을 만들고 싶어졌다. 만약 내가 접시 거미처럼 접시 모양 그물을 만들면, 나는 푹신한 침대에 누워 있고 모기들은 나를 물려고 오다가 거미줄에 걸려서 꼼짝 못하겠지? 그러면 엄마도 속상하지 않을 거야.

내가 거미줄을 뽑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거미줄은 먹이를 꼼짝 못하게 해야 하니까 끈적한 것이 필요하다. 나는 색종이를 붙일 때 썼던 물풀이 생각났다. 끈적한 물풀로 거미줄을 만들면 모기가 달라 붙겠지? 그런데 나까지 달라 붙으면 어떡하지?
책에 거미 그물은 끈적한 가로실과 끈적하지 않은 방사실이 있는데, 거미는 방사실 위로 다닌다고 나와 있었다. 아하! 와이키즈 과학 시간에 친구들과 고무줄을 만든 게 생각났다. 신기한 힘을 가진 고무줄! 쭉쭉 잘 늘어나는 고무줄을 방사실로 써야지!?
나는 아빠한테 물풀로 거미줄을 만들자고 했다. 물풀을 손바닥에 바르고 두 손을 비볐다가 폈다를 계속하니까 물풀이 거미줄처럼 길게 늘어났다. 내 손바닥에서 거미줄이 나왔다!

너무 신기했다. 집에 있는 고무줄을 방사실로 하고 물풀 거미줄을 가로실로 만들어서 레고로 접시 모양 침대 그물도 만들었다. 이렇게 레고로 침대 거미줄을 만들어 보니 내가 진짜로 누워도 끊어지지 않는 더 튼튼한 거미줄을 만들고 싶어졌다. 와이키즈 과학 시간에 링구 선생님한테 만들자고 이야기 해 봐야지!

[심사평] 최진우 어린이는 생각을 섬세하게 문장으로 표현했습니다. 접시 모양이 마음에 들었는데, 접시 모양에서 계속 연상하는 단어, 그 과정을 빠짐없이 그렸습니다. 침대 → 먹이 → 모기 → 엄마 → 나 → 물풀 → 와이키즈과학 → 거미줄 → 침대. 침대에서 침대로 회귀하는 연상 과정이 놀라운 정도입니다. 6세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구성, 치밀한 문장, 표현력이 뛰어납니다. 독후감을 4장을 쓸 정도입니다. 다만, 3장 이내로 표현하라는 대회 규정에 어긋나, 감점을 당했습니다. 최진우 어린이, 거미를 좋아해서 거미 책을 읽고, 읽는 것을 내가 새롭게 생각하고, 또 생각을 실험하는 것은 아주 훌륭합니다. 초등학교에 가서도 대학교에서 가서도 어른이 되어도 그 훌륭한 자세는 잃지 마세요. 최우수상을 받는 것을 축하 드립니다. |
[작품 원본 보기 ▽]


[위 작품은 와이즈만 영재교육과 와이키즈에서 개최하는 ‘수학・과학 창의력 글쓰기 대회’ 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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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미를 좋아한다. 거미가 여러 가지 거미줄을 만드는 게 신기하다. 날씨가 좋을 때는 아빠와 거미 탐험을 나가는데 어떤 거미를 만날지 궁금하고 두근거리는 기분이 든다.
아빠와 거미를 관찰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거미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도서관에 가서 거미가 나오는 책을 찾아 보았다. 그 중에 <그물의 왕 거미>라는 책에 다양한 거미줄에 대해서 나와 있었다.
거미는 거미줄로 그물을 쳐서 집을 짓는데 거미의 종류에 따라 집 모양이 여러 가지 였다. 부채 모양 그물, 접시 모양 그물, 깔때기 모양 그물이 있었다. 나는 그 중에서 접시 모양 그물이 마음에 들었다.
접시 모양이 푹신한 침대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푹신한 침대에 눕는 걸 좋아하는데, 접시 모양 그물을 보면 거미가 침대에 편하게 누워 달라 붙은 먹이들을 먹는 모습이 떠오른다.
또 거미는 그물로 사냥을 한다. 나비도 잡고 파리도 잡아 먹는다고 한다. 나는 모기에 물리면 살이 빨갛게 되고 터질 것 같고 간지러운데, 거미가 모기도 사냥하는 것을 알고 나니 거미가 더 좋아졌다.
나도 거미줄을 뽑을 수 있으면 모기가 나를 물 수 없을텐데!
그래서 나도 거미줄을 뽑아 그물을 만들고 싶어졌다. 만약 내가 접시 거미처럼 접시 모양 그물을 만들면, 나는 푹신한 침대에 누워 있고 모기들은 나를 물려고 오다가 거미줄에 걸려서 꼼짝 못하겠지? 그러면 엄마도 속상하지 않을 거야.
내가 거미줄을 뽑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거미줄은 먹이를 꼼짝 못하게 해야 하니까 끈적한 것이 필요하다. 나는 색종이를 붙일 때 썼던 물풀이 생각났다. 끈적한 물풀로 거미줄을 만들면 모기가 달라 붙겠지? 그런데 나까지 달라 붙으면 어떡하지?
책에 거미 그물은 끈적한 가로실과 끈적하지 않은 방사실이 있는데, 거미는 방사실 위로 다닌다고 나와 있었다. 아하! 와이키즈 과학 시간에 친구들과 고무줄을 만든 게 생각났다. 신기한 힘을 가진 고무줄! 쭉쭉 잘 늘어나는 고무줄을 방사실로 써야지!?
나는 아빠한테 물풀로 거미줄을 만들자고 했다. 물풀을 손바닥에 바르고 두 손을 비볐다가 폈다를 계속하니까 물풀이 거미줄처럼 길게 늘어났다. 내 손바닥에서 거미줄이 나왔다!
너무 신기했다. 집에 있는 고무줄을 방사실로 하고 물풀 거미줄을 가로실로 만들어서 레고로 접시 모양 침대 그물도 만들었다. 이렇게 레고로 침대 거미줄을 만들어 보니 내가 진짜로 누워도 끊어지지 않는 더 튼튼한 거미줄을 만들고 싶어졌다. 와이키즈 과학 시간에 링구 선생님한테 만들자고 이야기 해 봐야지!
[심사평]
최진우 어린이는 생각을 섬세하게 문장으로 표현했습니다. 접시 모양이 마음에 들었는데, 접시 모양에서 계속 연상하는 단어, 그 과정을 빠짐없이 그렸습니다. 침대 → 먹이 → 모기 → 엄마 → 나 → 물풀 → 와이키즈과학 → 거미줄 → 침대.
침대에서 침대로 회귀하는 연상 과정이 놀라운 정도입니다. 6세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구성, 치밀한 문장, 표현력이 뛰어납니다. 독후감을 4장을 쓸 정도입니다. 다만, 3장 이내로 표현하라는 대회 규정에 어긋나, 감점을 당했습니다.
최진우 어린이, 거미를 좋아해서 거미 책을 읽고, 읽는 것을 내가 새롭게 생각하고, 또 생각을 실험하는 것은 아주 훌륭합니다. 초등학교에 가서도 대학교에서 가서도 어른이 되어도 그 훌륭한 자세는 잃지 마세요. 최우수상을 받는 것을 축하 드립니다.
[작품 원본 보기 ▽]
[위 작품은 와이즈만 영재교육과 와이키즈에서 개최하는 ‘수학・과학 창의력 글쓰기 대회’ 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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