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독후감서준이와 곤충의 숲

제 14회 창의력 글쓰기 대회 과학독후감 우수상
와이키즈 울산옥동센터 7세 홍서준




'곤충의 숲으로 놀러 오세요' 책은 제가 좋아하는 책 중 하나에요. '곤충의 숲으로 놀러 오세요'는 용이와 왕사슴벌레인 친구 왕사슴이가 곤충의 숲에서 여러 친구들을 만나는 모험 이야기에요.



제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우리 가족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우리 가족은 대가족이에요. 아빠, 엄마, 나, 동생 선우, 와이키즈에서 받은 사슴벌레 뚱이, 장수풍뎅이 휘라 모두 우리 가족이에요.



사슴벌레랑 장수풍뎅이는 많이 닮았어요. 사슴벌레는 뿔처럼 생긴 턱이 두 개 있고 장수풍뎅이는 긴 뿔이 있어요. 우리 집 곤충 가족 중에 장수풍뎅이 휘라가 제일 좋아요. 휘라는 저의 첫 장수풍뎅이 장수의 아들이에요. 장수는 죽었지만 지금은 그 자식들이 같이 살고 있어요.

 


휘라의 이야기를 들려 줄게요.


2020년 11월 23일어느 날 장수풍뎅이 집을 청소하다가 알을 발견해서 알들만 모아 새 집을 꾸며 주었어요.
2020년 12월 10일몇일이 지나자 아주 작은 애벌레들이 꼬물꼬물 기어다녔어요. 이 중에 한마리가 휘라에요.
2021년 3월 17일매일매일 톱밥을 먹고 동글동글 똥을 싸면서 쑥쑥 자랐어요.
2021년 4월 28일애벌레 머리에서 검은 부분이 떨어지고 엄청 빨리 뿔 달린 번데기로 변했어요. 번데기의 색은 점점 진한 갈색으로 변해요. 이때는 자면서 몸통이 꿈틀꿈틀 움직이기도 해요.
2021년 5월 4일시간이 지나면 허물을 벗고 멋진 장수풍뎅이로 변신 완료! 처음에는 색깔이 연했다가 몸이 마르면서 점점 색이 진해져요.



휘라는 번데기가 됐을 때부터 뿔이 휘어져 있었어요. 그래서 이름을 휘라로 지었어요. '곤충의 숲으로 놀러 오세요'를 보고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여러 종류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우리 집에 있는 사슴벌레 뚱이는 왕사슴벌레래요. 다른 이름을 가진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들이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집에 있는 곤충책을 모두 보고 엄청 많은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찾아 냈어요!



뿔이 세개 아틀라스 장수풍뎅이

코끼리 코를 닮은 뿔을 가진 코끼리 장수풍뎅이

세계에서 가장 힘이 센 코카서스 장수풍뎅이

세계에서 가장 큰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가위처럼 생긴 턱을 가진 남방긴뿔 사슴벌레

황금색 로젠버기 황금 사슴벌레

반짝이는 초록색 뮤엘러리 사슴벌레 

턱이 짧고 반짝거리는 타란두스 사슴벌레

기린 목처럼 긴 턱의 기라파톱 사슴벌레



그런데 이 친구들은 따뜻한 다른 나라에서 살아요. 울산대공원에 큰 곤충관이 있어요. 울산대공원 곤충관에는 휘라와 뚱이 친구들이 많이 사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가봤어요. 코로나가 없어지면 곤충관에 가서 다른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직접 만나고 싶어요.




휘라와 뚱이에게


휘라와 뚱이야! 너희들이 알에서부터 어른 벌레가 되는 모습을 지켜 보니 더 소중한 가족이 된 것 같아. 우리 오랫동안 함께 행복하게 살자. 내가 잘 보살펴 줄게. 사랑해. -서준이가



[심사평]

홍서준 어린이는 책을 읽은 동기, 책의 줄거리 소개, 책에서 장수풍댕이와 사슴벌레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를 발견했습니다. 글의 구성, 문장력도 탁월합니다. 아쉽게도 대회 규정(3장 이내)을 지키지 못해서 감점이 되었습니다. 서준 어린이가 알에서 어른 벌레가 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가족이 된 것처럼 소중하고 애틋한 마음도 정말 예쁘지만, 대회 규정에 맞게 관찰 일지를 빼고 독후감에 집중했다면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찰일기와 독후감을 접목(플러스)하는 시도는 아주 좋았습니다. 우수상 수상을 축하 드려요 



[작품 원본 보기 ▽]

[위 작품은 와이즈만 영재교육과 와이키즈에서 개최하는 ‘수학・과학 창의력 글쓰기 대회’ 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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