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아, 제발 생기지마~"

압구정 와이맘
2020-08-02
조회수 68

저희 둘째가 와이즈만 초등 과학 수업에 홀딱 빠진 지 벌써 만 두 달이 됐네요. 얼마나 수업이 재미있는지, 하원하는 셔틀에서 내리면서부터 마중 나온 동생에게 수업 시간에 만든 결과물이나 새로 배운 내용을 설명해 주느라 이 엄마는 안중에도 없답니다. ㅎ


지층이 뭔지 알아? 


3주 전에는 '지층'에 관해서 배우고, 지층을 샌드위치처럼 만들어 보면서 그 과정과 원인 등을 공부해 왔더라구요. 하원하면서 동생에게 "지층이 뭔지 알아?" 하면서 나름 동생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었죠. 막내는 가만히 듣더니 "아,바윗돌 깨트려 돌덩이~ 하는 그 노래 같은 거네?" 하면서 찰떡 같이(?) 알아듣더라구요. ㅎㅎ


지층에 이어서 지난 주엔 '싱크홀'에 대해 배우고, 싱크홀의 모형을 만들면서 싱크홀이 생기는 자연에서의 원인과 도시에서의 원인을 알아 보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나봐요.


엄마, 이게 뭐게? 싱크홀이 왜 생기게?


이게 수업 시간에 만든 싱크홀 모형인데 좌측엔 자연적 싱크홀을, 우측엔 도시적 싱크홀을 볼 수 있어요. 모형을 보자마자 "엄마, 이게 뭐게?" 하는데 저는 딱 알아 보겠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 거예요~ "아, 그 구멍~~ 땅이 푹 꺼지는 그~~~" 아이가 웃으면서 "힌트 줄게요~ ㅅㅋㅎ" 해도 그 세 글자가 전혀 생각이 안나서 부끄럽게도 결국엔 못 맞췄답니다. 아이는 틀렸다고 더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퇴근한 아빠에게도 모형을 보여드리곤 맞춰 보라고 했는데 건축가인 아빠가 단번에 맞추자 이번엔 "싱크홀이 왜 생기게?" 하고 아빠를 테스트하네요. ㅎㅎ 복습이 별건가요? ^^ 오히려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배워 더 오래 남을 것 같더라구요.

아이가 만들어 온 싱크홀 모형


싱크홀이 생겼단 소식에 뉴스에서 눈을 못 떼던 둘째


아이가 과학 일기를 싱크홀에 대해 쓰곤 싱크홀이 많이 걱정됐나봐요. 아빠에게 '도시의 수도관 교체 공사가 어려운지', '비용이 많이 드는지'도 물어 보더라구요. 평소에는 '왜 엄마 아빠는 뉴스를 매일 보느냐' 면서 투덜거리던 아이가 최근 며칠 심하게 내린 비로 중국을 비롯해 전주와 부산에 싱크홀이 생겼다는 뉴스를 보고는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ㅎㅎ 알아 듣는 내용이 나오니 관심이 생긴게죠.


"엄마, 도시 싱크홀이 왜 생기는지 기억나죠? 뉴스에도 와이즈만에서 배운 게 나오네?"하며 신기해하구요.



와이즈만 수업 방식이라는 게 일방적으로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배우는 게 아니라 모형을 만들면서 과정을 깨닫고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고, 간단한 문제 풀이를 해봄으로써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초등 과학에는 이런 체험과 실험 방식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왜 체험식 과학 수업토론식 수학 수업이 강조되는지 알겠더라구요. ^^;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일상에 일어나고 있고, 뉴스에서 접하는 실제라고 하면 공부한 내용의 예습과 복습이 따로 필요할 것 같지도 않죠? 저희 둘째는 이렇게 와이즈만 과학 수업으로 수학과 과학이 일상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깨달아 가는 재미를 경험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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