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만과의 만남, 우연일까 운명일까?

압구정 와이맘
2020-05-20
조회수 64

사교육(?) 와이즈만에 아이를 보낸 이유


아이를 셋이나 키우지만 큰 아이를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부터 학원을 보낸, 전혀 사교육에 관심없던 제가 둘째를 초등학교 1학년 11월부터 와이즈만에 보낸 이유는 수학 영재, 수학 우등생을 만들기 위함은 아니었답니다. 

저희 부부는 경험과 체험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이들과 공연이나 전시회, 영화 관람이나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이라 학원 보낼 돈도, 시간도 부족했거든요. 그나마 보내는 수영도 이런 저런 이유로 (심지어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놀아야 한다는 이유로 빠지는 일도 잦았지요.) 빠지기도 많이 빠지고 해서 학원이나 선생님들 뿐 아니라 같은 반 친구들에게도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학원은 정말 빠지지 않을 수 있을때,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할때 보내자 다짐했죠.


그런데 언젠가 부터 놀이터에서 같이 놀 친구도 없고 아이도 친구들처럼 학원에 가보고 싶다는 말에 어딜 보내볼까 고민하던 중 와이즈만에서 창의 사고력 진단검사를 해준다기에 궁금해서 센터에 들렀더랬어요. 길지 않은 시간 아이가 검사를 마치더니 너무 다니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진단검사 결과를 받고는 상담하면서 수업 방식이나 진도 등에 대해서도 귀찮아 하실만큼 꼼꼼히 여쭤봤죠. 일단 저학년에 첫 학원이라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놀이수업 같은 방식을 찾았는데 수학조차도 교구뿐 아니라 게임이나 퍼즐 등을 접목해 놀이수학처럼 공부하는 시스템인 거예요.



'와이즈만 말고 다른덴 싫어요'


한 동안 놀러 간다고 하곤 즐겁게 다녔어요. 집에서 공부할 때 보면 연산 실수도 줄고, 학교에서 하는 단원평가 성적도 잘나오니 와이즈만 덕인가 싶었구요. 저도 처음엔 그 정도에 만족했어요. 그러다 저도 엄마인지라 1년이 지나고 3학년 되기 직전엔 슬슬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 정도면 되는걸까? 욕심도 조금 생기고 해서 알아보니 와이즈만은 이런 저 같은 맘들을 아시고 3학년부터 교과 수학을 병행한다네요. ㅋㅋ 빼박.. ㅋㅋ 그렇게 저희 둘째는 계속 와이즈만에 다녔는데 문제는 일주일에 두 번 등원이 힘들어(노느라) 한 번에 2시간 씩 2교시를 앉아 있으려니 아이 체력이 안되는 거예요. ㅠㅠ


한참 고민하다 아이에게 '힘들면 안 다녀도 돼..  2시간만 하는 다른 학원 알아볼 수도 있구..아님 몇 달 쉬고 밥 많이 먹어서 튼튼해지면 그때 다시 다닐까?' 하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며칠 생각할 시간을 달래요. 일주일 후 아이의 대답은 의외였답니다. "엄마, 저는 안 다니는 건 싫은데 와이즈만 말고 다른덴 싫어요. 다른덴 안 가봤지만, 친구들에게 들으니 어디는 어떻다고 하고 어디는 어떻대요. 와이즈만에 가면 선생님도 좋고 너무 재미있는데 긴 시간은 힘드니 과학이라도 다니면 안돼요? 제발~~~" 수학을 관두고, 영어도 아니고, 독서나 논술도 아닌, 과학이라니... 그건 안 된다고 어르고 달래도 소용없었죠. 결국 제가 져서 과학으로 과목을 바꿨어요.


그런데, 다녀오는 날 마다 제가 수업을 듣는 기분이예요. 첫 수업 때는 적응하느라 조용했는데 이후로는 '오늘 수업은 뭐였는데 어쨌고 저쨌고, 누가 어쨌고 자기는 어쨌고, 선생님이 이래서 어찌 됐는데 너무 놀랐어.' 이 방송을 저한테 한 번, 아빠한테 한 번, 언니한테 한 번, 동생한테 한 번을 해요. 그리고는 수업때 배운 내용을 기억했다가 평소에 비슷한 상황이 되면 또 해요. 저는 생각했죠.


'네가 정말 재미있었나보구나...'





아이에게 '즐거움' 을 주는,


사실 초등 저학년은 경험이나 체험이 중요하고 그렇게 습득된 지식은 잊혀지지 않다는데 학교에서는 그게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엄마 아빠 할일이 많아지기 마련이구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수학은 어떻게든 엄마 아빠가 도와줄 수 있다 치더라도 (대신 그러려면 엄청 부지런 해야겠지만요..) 과학은 도와주기가 힘든 과목인 거 같아요.


그런데 와이즈만에서는 아이가  직접 실험하고 경험으로 접할 수 있어 원리를 이해하고 깨닫기 쉬운거 같아요. 자기가 공부하고 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공부하게 되는거죠. 제가 와이즈만을 떠날 수 없는 이유는 교재, 선생님, 시스템 등 다양하지만 그 중 최고는 아이가 느끼는 '즐거움'이네요. 즐겁게 공부하고 체험할수 있는 곳이기에 더욱 꾸준히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우연인지 운명인 것인지, 고민하던 중 와이즈만을 알게 된 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지요. 이 기분을 다른 분들과도 나누고 싶네요.




와이즈만 화이팅!

대한민국 초딩 화이팅!

세상 모든 엄마들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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