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엄마와 부지런한 아들

써니
2021-02-17
조회수 1036

아이가 유난히 재밌었거나 신기한 현상에 대한 수업을 하고 오면 이젠 당연히 집에서 해 보는 걸로 압니다.(그렇지만 엄마는 요즘 그렇게 의욕적이지 않은데.... 아이의 의욕은 사그라들지를 않네요...하하)


탄산에 대해 학습하고 와서는 '아빠 내가 손 안 대고 풍선 부는 거 보여줄게' 하고 백번은 말했어요. 집에 풍선도, 탄산수도 사이다도 없았는데...ㅎㅎㅎ 귀찮아서 계속 미루다 결국 일주일이나 지나고서야 집에서 실험을 다시 해 보았어요.


일단 본인이 알고 있는 과정과 주제에 대한 실험을 해볼 때 더 신나고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처음 해보거나 엄마만 알고 있는 실험은 원하는대로 따라주지 않을 때도 많아요.



우선 유리병에 (플라스틱으로 하나 잘 안되더라고요) 탄산수 or 사이다를 넣어준 뒤 풍선에 깔대기를 이용하여 설탕을 넣어줍니다.



그 이후 풍선을 뒤집어 주면 설탕이 떨어지고 이산화탄소와 설탕이 만나면서 보글보글 거품을 내고 풍선은 저절로 탁 서는 모습을 보입니다. 보글 보글 거품이 나는 것도, 손 대지 않고 풍선이 서는 모습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더라고요. 설탕을 많이 넣으실 수록 더 극적인 모습이 관찰됩니다ㅎㅎㅎ



기록하고 보니 오늘 하루도 와이키즈 복습 수업으로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네요. 엄마는 게으르지만 부지런한 우리 아이, 와이키즈 수업 후에도 집에 와서 매일 매일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에 의문을 가지고, 실험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 하루 하루 성장 해 가는 게 기특하네요. ^^ (엄마는 조금, 아주 조금 피곤하지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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