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 떠서 사는 식물들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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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회 창의력 글쓰기 대회 과학일기 대상
와이키즈 김해센터 7세 김도원 



과학 수업에서 물 위에 떠서 사는 식물에 대해 알아 보았다. 


첫 번째로 물상추로 실험했다. 내가 좋아하는 쌈상추인줄 알았는데 달랐다. 물상추를 물에 빠뜨려보니 물에 떠 있었다. 정말 신기했다. 물상추 잎을 만져 보니 보들보들 했다. 잎을 현미경으로 보니 잎에 작고 얇은 털이 많았다. 그리고 뿌리에도 털이 있었다. 선생님께서 물상추 잎이 털이 많고 털 사이에 공기가 튜브 역할을 해서 뜬다고 하셨다. 물상추가 왜 뜨는지 궁금했었는데 이제야 알 수 있었다. 


혹시 우리가 먹는 잎상추도 물에 뜨는지 궁금해서 엄마랑 큰 그릇에 쌈상추를 빠트려 보았다. 쌈상추는 물상추와 다르게 물에 잎이 둥둥 뜨지 않고 가라앉았다. 쌈상추를 자세히 살펴보니 줄기가 짧고 뿌리도 짧았고 잎은 물상추 보다 크고 끝에 주름이 많았다. 그리고 잎에 털이 없었다. 물상추처럼 털이 없어서 가라앉는 거였다. 쌈상추랑 물상추는 다른 점이 많다. 그리고 쌈상추는 먹을 수 있지만 물상추는 먹을 수 없다. 


내가 키우고 있는 육지 거북이 2마리가 있는데 이름은 꼬북이, 또북이 이다. 꼬북이, 또북이는 쌈상추가 맛이 있는지 정말 잘 먹는다. 그러면 물상추도 상추니까 먹보 또북이는 물상추도 잘 먹지 않을까 궁금해졌다. 빨리 물상추를 구해서 꼬북이 또북이한테 주어서 먹는지 안 먹는지 지켜 보아야겠다. 


그리고 선생님이 연꽃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셨다. 연꽃과 잎은 물 위에 보이고 뿌리는 땅 속에 박혀 있다고 하셨다. 나는 궁금해서 엄마랑 같이 컴퓨터로 자세히 알아 보았다. 연꽃과 물상추는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었다. 


같은 점은 ① 꽃과 잎이 물 위에 솟아 있다. ② 잎에 작은 털이 많다. 그래서 털 사이에 공기가 튜브 역할을 해서 물에 뜬다. 다른 점은① 연꽃의 뿌리는 물 밑 땅 속에 박혀 있다. ② 물상추의 뿌리는 물 속에 떠 있다. 





부레옥잠도 물에 뜬다. 부레옥잠의 잎자루는 뚱뚱하고 둥글다. 반으로 자르면 공기 주머니가 있었다. 그래서 물에 뜬다. 프로그비트도 잎을 자르면 스펀지 같은 공기 주머니가 있어서 물에 뜬다. 


그래서 우리 집 화분에 있는 식물도 물에 띄우기에 도전도 해 보았다. 탁구공으로 공기 주머니를 만들고 물 위에 띄웠다. 꼭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는 식물 같았다. 


내가 식물에 탁구공을 붙인 건 와이키즈 과학 시간에 공기 주머니에 대해서 배웠기 때문이다. 사과, 오렌지, 감자를 가지고 실험을 했는데 사과와 오렌지는 물에 뜨고 감자는 가라앉았다. 사과와 오렌지 껍질에는 공기가 있지만 감자는 공기가 들어갈 틈이 없이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와이키즈 수업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수업이다. 과학은 실험도 많이 하고 궁금한 것을 알게 해주고, 수학 수업은 재미있는 게임을 많이 해서 좋다. 다음 시간에는 어떤 실험을 하고 공부하는지 매일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심사평]

김도원 유아는 <물 위에 동동>에서 물 위에 떠서 사는 식물들을 관찰하고, 식물 잎에 숨겨진 구조를 탐색하여 식물이 물에 잘 뜨는 조건을 탐구하고 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김도원 유아는 물상추가 왜 물 위에 뜨는 지에 대해 깊은 호기심을 갖고  식물의 특징을 관찰합니다. 쌈상추도 왜 물위에 뜨는 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추리를 하였습니다. 이런 추리는 우리의 지식을 확장시키는 중요한 능력입니다. 이어서 물위에 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연꽃과 물상추를 비교한 후, 같은 점과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도원이는 사물에 대한 관찰과 과학적 추리에 있어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도원이는 호기심 어린 관찰을 통해 기본 추리를 만들고, 그 추리를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한 점이 높이 평가됩니다. 앞으로 멋진 과학자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작품 원본 보기▽] 






[위 작품은 와이즈만 영재교육과 와이키즈에서 개최하는 ‘수학・과학 창의력 글쓰기 대회’ 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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